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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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가을햇볕 가득, 가을바람 솔솔!올 가을엔 좋은 일이 있길 기대하지 않는다.다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하느님이 노(怒) 하셨나? 부처님이 노(怒) 하셨나?얼마나 거짓말과 막말을 하였기에 주둥이를 막고 살라 하십니까? (마스크)얼마나 음탕한 죄를 지었기에 떨어져 살라 하십니까? (거리두기)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기에 짬만 나면 손을 씻으라 하십니까? (방역 손씻기)찌는 듯한 폭염이 기승인데 이제는 물폭탄으로 이 땅을 해하려 하십니까?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고 노여움에 태풍까지 보내십니까?천지신명이시여, 이젠 노여움을 푸시고이 땅의 민초들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 당신은 몇 살 이신가요?

태양계의 행성, 지구(地球)라고하기에는 물이 더 많은 수구(水球)에 머물고 있는 나그네(松巖 吾謙螙)의 나이가 궁금하신가요?이 나그네의 나이가 어언 138억 살이나 되었어요.당신이 알고 지내는 그들도 전부 다 동갑내기들입니다. 물론 당신도 138억 살입니다.초기우주가 팽창을 시작하며 생겨난 물질은 모이고 흩어지고, 얼키고 설켜, 무수히 많은 모습으로 변화를 반복합니다. 우주빅뱅이 시작된 후 138억년이 경과한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잠시 사람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 뿐입니다.말도 안 되는 얘기는 하지 말라고요?자신이 키우는 반려묘(伴侶猫)가 호랑이와 동격이라고 우겨도 인정은 해드릴 수 있지만, 설마하니 똥파리에게 날개가 있다고 조류라고 하시지는 않겠지요?간혹,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사람들에게 더..

☆ 친구가 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

나의 마음가짐이나 올바른 행실만으로 그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내가 노력을 하여도 상대편이 싫어하면 친구가 안 되는 것이고, 무관심하게 아무 행위를 안 해도 그들이 나를 좋아하면 그냥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친구가 되는 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상대편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들을 이해하고 배려했는지 아니면 무시했는지를 내가 결정할까요? 그들이 결정할까요? 그들이 결정합니다. 내가 아무리 우정으로 대해도 상대편이 싫어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우정은 엄밀히 말하면 욕망입니다. 욕망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욕망입니다. 욕망이 뜻대로 되면 기분이 좋고, 뜻대로 안 되면 괴로움이 생깁니다. 즐거움과 괴로움은 낮과 밤처럼 늘 우리 곁..

가령취(加齡臭)

'나이 들면서 생기는 냄새' 『가령취(加齡臭)』'노인 냄새' 혹은 '홀아비 냄새'를 말한다.젊을 때는 거의 생성되지 않다가 40대가 지나면 남녀불문 80%이상이 몸속에서 생성되고, 나이가 들수록 많이 만들어져 땀샘을 통해 배출된다.문제는 나이 들면서 후각기능도 함께 저하돼 본인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모른다는데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이나 함께 생활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다.40대가 넘으면 피부에서 분비되는 '9-헥사데센산'의 양이 남녀 모두 증가한다. 지방산의 일종인 '9-헥사데센산'이라는 물질이 산화하거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가 난다. 다만, 여성호르몬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여성의 가령취는 상대적으로 적다. *** 가령취 많이 나는 곳1.귓불 뒤쪽 (피지샘이 밀집..

COVID-19 백신 접종 전후 주의사항

COVID-19 백신 접종전후 주의사항 ▣ 접종 전 몸상태 체크접종에 앞서 본인이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유사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일정을 변경하는 게 좋습니다.또한 쇼크, 입안 부종, 몸 전체에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있을 때도 백신 접종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몸 상태가 건강할 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접종 시 의사 예진 필수백신 접종 일정이 다가와 백신을 맞으러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발열 체크와 소독을 진행한 후에 예진의사의 진단 후 접종을 실시합니다. 이때 반드시 예진의사에게 본인의 기저질환 등을 보고해야 합니다.평소 먹는 약이나 화장품, 다른 백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병력이 있는지를 상..

☆ 정재(正財)와 편재(偏財)

정재(正財)와 편재(偏財) 正財(정재) : 급여•연금•은행예금 규칙적이고 정상적으로 모인 재물, 안정적인 수익을 의미, 계획적으로 경제활동을 함. 偏財(편재) : 사업•부동산•주식•로또•도박•투기•일확천금 한쪽으로 치우쳐 쌓인 재물, 특별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을 의미, 거침없이 경제활동을 함. 편재운이 있는 사람은 재물에 대한 욕심이 많아 사건사고가 많다. 편재에서 들어온 돈은 잠시 머무르다 흩어질 것인데 자기 돈인 양 꽉 움켜쥐려 하면 생명까지 위협을 받게 될 수도 있다. 편재운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말고 부지런히 지출해야 서기(瑞氣)가 운집하므로 널리 인심을 후하게 베풀며 자선을 행하여야 한다. 여행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것도 현명한 편재의 처리방식이고 재치있는 처세술이라 할 수 있다. 정재(..

줄임말과 신조어

알고는 있어야 할 줄임말과 신조어 가심비 :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의 비율'을 줄여 이르는 말(국어사전 등재)가성비 :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을 줄여 이르는 말(cost performance ratio)가취관 : 가벼운 취향 위주의 관계갑분싸 : 갑자기 분위기 싸늘갈비 : 갈수록 비호감검사(檢事)스럽다 :  싹수가 노랗고 버릇 없는 사람을 빗댄 말, 행동이나 성격이 바람직하지 못하거나 논리 없이 자기 주장만 되풀이 한다는 의미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으로 의리와 원칙을 소중히 여기며 재물을 탐내지 않는 인격체를 선비(士)라고 한다. 기술직은 기사(技士) 기능사(技能士)라고 선비(士)를 붙여준다.변호사는 辯護士라고 하지만 검사는 하는 짓이 '검사스럽다'고 하여 檢事라고 쓴다. 士가 아니고 事다.겉바속촉..

☆ 거울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울 앞에 서서 표정•근육•자세•외모 등 여러 영역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전투적으로 노력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거울 앞에서 갸우뚱하며 자신감을 잃고 의기소침하기도 한다. 하지만 타인들은 모른다. 나의 헤어스타일이 좀 구겨졌는지 얼굴주름이 몇 개 늘었는지에 대해 타인들은 남의 일이라서 관심조차 없다. 그러니 거울 속의 사람을 가꾸려고 강박관념 속에서 헤매지 말고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감을 갖고 살아야 정신건강에 좋다. 세상을 마주하기 전에 거울속의 세상을 마주하며 내성을 키워 용기 있게 도전하자. 거울속의 모습을 객관화시키면 나와 능력이 같을 것 같은 사람을 계속 세상에서 마주하게 된다. 보아하니 다 거기서 거기다. 이건 비밀인데 거울을 앞에 놓고 혼술 한 잔 하자. 주량이 나와 ..

말하라 그대들이 아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하라 그대들이 아는 것이 무엇인가를 - 吾謙螙 - 꽃이 활짝 피면 비바람이 불어대고, 보름달 훤히 뜨니 구름이 끼는구나. 세상일이란 게 모두 이런 건가? 탁한 술 한 잔 걸치고 나 홀로 외롭게 웃는 까닭을 그 어느 누가 알아주랴. 이 지구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고 가던 곳만 뱅뱅 돌고 있나니 세상사 초탈하여 관심두지 말라하네.

수묵화의 기법

수묵화 기법 ▣용묵법 (사용하는 먹물의 농도에 따라 구분) ◉초묵(焦墨) : 짙은 먹색, 먹을 갈아 반나절 정도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여 진해지는데 이때의 먹색을 초묵 ◉농묵(濃墨) : 초묵 다음으로 진한 먹색 ◉담묵(淡墨) : 먹물에 물을 많이 섞은 것 ▣용필법 (준법, 묘사법, 붓 터치) ◉갈필법(渴筆法) : 수묵화에서 개발된 기법으로 물기가 거의 없는 붓을 사용해 마르고 거친 느낌을 표현할 때 사용, 먹물이 흥건한 데서 오는 윤택한 느낌과는 정반대의 효과를 내는 것. 다른 말로 말랐다는 고(枯)자를 써 고필(枯筆)이라고도 하고, 또는 물기 없는 붓을 종이 위에 문지른다는 뜻의 찰(擦)자를 써서 찰필(擦筆)이라고도 한다. ◉비백법(飛白法) : 예서 등을 쓸 때 필획 속에 스치듯이 비치는 기교의 ..

'틀림'과 '다름'

'틀리다'와 '다르다'의 차이  틀리다 : ‘맞다’의 반대말1.어떤 점이 맞지 않고 어긋나다2.올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지다.  다르다 : ‘같다’의 반대말1.어떤 점이 서로 같지 않다2.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지는 데가 있다  예)내 생각과 너의 생각은 틀리다. ( X ) 내 생각과 너의 생각은 다르다. ( O ) 소주와 맥주의 가격이 틀리다. ( X ) 소주와 맥주의 가격이 다르다.  ( O )  '다르다'를 써야 할 자리에 '틀리다'를 쓰는 일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반대는 별로 없다. '다르다'를 '틀리다'로 잘못 사용하는 비율이 무려 60%를 넘는다.반면에 '틀리다/다르다'의 반의어(反意語)인 '맞다/같다' 경우에는 잘못된 사용이 드물다.'다르다'와 '틀리다'는 엄연히 서로 다른 단어이며, '다르다'..

행복은 노력으로 획득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

행복은 노력으로 획득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 • 가능하다? 아니다? 그대는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길래 그리 생각하시오? • '만족•기쁨•재미•웃음•보람•안정•평온감' 이러쿵~저러쿵~ 갑론을박!? • 입고 싶은 거 입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즐기고 싶으면 즐기고, 이런 것들이 행복인 줄 알겠지만 원 없이 입고 먹고 자고 즐긴다 해도 그런 것들은 마치 마약 같아서 행복감은 잠시(暫時)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허무하다오. •• 행복은... 모든 제약(制約)과 간섭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운 상태 아닐까요? 「이거슨(?) ㅎㅎ 吾謙螙 생각일 뿐 ^L^」

☆ 사랑이란?

사랑이란 무엇일까? 상대를 지극히 아끼는 마음이 사랑이다. 「爫 冖 心 夂」이 합쳐진 愛라는 중국(中國)의 문자(文字)는 사람의 가슴 부위에 심장(心)이 들어가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 ‘사랑하다’를 표현한다. 爫(손톱 조) + 冖(덮을 멱) + 心(마음 심) + 夂(천천히 걸을 쇠) = 愛(사랑 애) 갑자기 달려들면 혹여 좋아하는 상대가 다칠까봐 손톱을 덮고 천천히 걸어 다가서는 모습이다. 즉 상대를 소중히 아끼는 마음의 표현이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주겠다.’고 한말은 더할 수 없이 극진히 아껴주겠다는 약속인데, 결혼 후에 고무장갑 하나 안 사줬다면 사랑하는 마음 즉 아끼는 마음이 소멸했다는 질책을 받아도 할말이 없다. 아내에게 아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고 지금부터 더없이 아껴..

☆ 웰빙의 완성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여러 개의 단계 중에서 단 하나 즉 출생만은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고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그 외의 단계들은 얼마나 잘 준비하고 계획하느냐에 따라 더 뜻 깊고 가치 있고 보람 있게 살수가 있습니다. 그중에 동서고금을 통해 어느 누구도 회피해 본 사람이 없는,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삶의 단계가 죽음입니다. 그런데 왜 이걸 외면합니까? 받아들일 준비, 잘 마무리할 준비를 하는 게 바로 웰다잉이고 웰빙의 완성이 아닌가요? 죽음에 대한 준비를 잘하면 개인의 삶을 건강하게 즐기다가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자연의 원리에서 보면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이 반(反)생명 행위이듯이 죽어가는 생명을 억지로 잡아놓는 것도 반생명 행위입니다.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지켜야 합니다. ..

吾謙螙 즐기는 음식 12

松巖 吾謙螙 즐기는 음식 12(1)갈비찜(2)제육볶음(3)황태구이(4)감자 고추장 조림(5)두부조림(6)즉석 무생채(7)가지찜 양념간장 무침(8)노각 고추장 무침(9)꽈리고추 양념간장 찜(10)비름나물 무침(11)애호박 새우젖 무침(12)배추된장국  &  아욱된장국그외 ;※ 소고기무국※ 삼겹살 김치찜※ 소고기 육전※ 얼큰 김치 만두전골※ 잘 익은 총각김치 & 동치미※ 랍스터 갈릭 버터구이※ 전복 버터구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날것도 아니고 열에 익힌 것도 아닌 살아있는 음식, 즉 신이 내린 선물?  '술'입니다. '효모균'은 발효과정에서 CO₂는 뽀그르르~ 배출하고 Alcohol 성분은 저장하여 맛을내는 물질을 보호하는 것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이맛에 매료되어 알코올 음료 의존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어떤 음식이건 많이 먹으면 체하지요. 적당히 먹고 마시며 아름답게 즐깁시다.       - 松巖 吾謙螙  Oh Kyeom-doo -

만산홍엽 해군성(滿山紅葉 解裙聲)

만산홍엽 해군성(滿山紅葉 解裙聲)                        - 오겸두 - 수줍은 가을이 꼬임에 넘어간 건붉은 홍등이 온산에 걸려 있어서지간지러운 바람결에 단풍은 사르륵 녹고 먼 곳, 여인의 옷 벗는 소리가 보드랍다 단풍 고운 가을산이 신비로운 건환상적인 분위기가 은밀해서이지막연한 그리움에 심신은 서글퍼지고먼 곳, 여인의 옷 벗는 소리에 저릿하다

☆ 흔적을 지워가는 사람

인생은 흐르는 물과 같아야 합니다. 우인(友人)•지인(知人)들과의 관계도 좀 더 정성스럽게 가꾸거나 유지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흐르는 물처럼 단순하게•평범하게•자연스럽게 유지 되겠지요. 산다는 건 세상에 빚을 지는 일입니다. 빚의 다른 말은 '신세'이고 '은혜'이기 때문이지요. 빈손으로 이승에 온 우리는 태어남부터 양육까지 부모님의 은혜를 입었고, 스승님으로 부터 가르침을, 가족으로부터 평안함을, 벗에게서 즐거움, 자연으로부터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 모두가 신세이고 은혜이지요. 이렇듯 무한광대(無限廣大)한 신세와 은혜를 갚을 엄두를 낼 수는 없어도 과오가 뒤범벅된 내 삶의 흔적이라도 조금씩 지워나가는 것이 세상에 대한 도리라 여겨집니다. 온 세상을 비추는 달이지만 지나간 자취를 남기지 않는 것처럼, 겉으로 ..

매일 달걀을 먹자.

매일 달걀을 먹자. ①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②에너지 생성 ③면역체계 강화 ④인지 건강 발달 ⑤염증 감소 ⑥피부와 머릿결 개선 ⑦체중 감량 도움 달걀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건강에 좋다. 심장병이나 당뇨병 환자가 아닌 이상 매일 달걀을 먹어도 안전하다고 한다. 달걀은 상처 치유, 눈 건강, 암세포 형성 위험 감소에도 도움을 주는 비타민 A도 풍부하다. 달걀은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계절성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1.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달걀을 매일 2개 먹더라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지 않는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아는 것은 음식의 포화지방이다. 콜레스테롤은 HDL과 LDL 유형으로 나뉜다. HDL은 간으로 콜레스..

아차산성에 올라

아차산성에 올라 송암 오겸두 북소리 함성소리 비명소리 창자가 터지는 전쟁터의 살육 그날의 피냄새가 밴 돌무더기 예나 지금이나 변한 건 없네 일개 필부(匹夫)의 뼈 때리는 한마디 ‘괜한 짓들 하셨네’ 세상일 못 본 척 산굽이 돌고 돌아 무심한 듯 흐르는 한강수야 말하라 이긴 자 죽은 자 다들 어디에 있는지

☆ 사는 대로 생겨지고, 생긴 대로 살게 되고

인간 사회는 얼굴이 지배한다 - Jean Paul Sartre (1905.6.21 ~ 1980.4.15) 프랑스 철학자 - 얼굴엔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역정이 화석처럼 새겨져 있습니다. 얼굴을 여겨보아야지 대충대충 단순하게 볼 일이 아니지요. 관상은 얼굴을 통해 마음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종교가 신을 찾아가는 길이라면, 관상은 사람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사람을 얻고 세상을 얻는 것••• 그것이 관상학을 공부하는 이유이지요. 서로가 상생(相生)을 통해 공존하는 상은 어떤 상이며, 상극(相剋)으로 충돌하는 상은 어떤 것인지? 오행상생(五行相生)과 오행상극(五行相剋) 이치를 밝히는 관상학은 어려운 학문입니다. 사람은 정말 생긴 대로 사는 것일까? 아니면 사는 대로 생겨지는 것일까? 운명론(생긴 대로..

☆ 기쁘게 놀기 위한 비결

1. 우선 재미있게 놀 생각을 하세요. 인생은 짧습니다. 계급장을 떼고, 명함은 찢어 버리고, 유니폼도 벗고 즐겁게 노닐어야 합니다. 놀지 않으면 몸이 경직되어, 사고(思考)가 유연하지 않은 늙다리 꼰대로 소멸하게 되겠지요. 2. 빈둥거리며 시간을 허비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부지런하여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새의 먹이가 되지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예술을 모르고 살면, 감성이 메마른 꽁생원으로 틀에 박힌 삶을 살게 됩니다. 풍류가 진정한 도(道)임을 알아야 해요. 3. 격식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분방한 사람과 어울리세요. 폐쇄적이고 고집스런 꼴통을 멀리하고, 자유롭고 멋스럽고 운치있게 즐기세요. 그리하면 자연·인생·예술이 혼연일체가 된 삼매경의 경지에서 기쁨을 만끽할 수 있겠지요. 놀면, 밥은 ..

☆ 나는 사유(思惟)한다

청년세대는 학문에 초점을 두고 독서에 돌진을 해야 합니다. 중년세대는 경제에 중점을 두고 독서에 매진을 해야 합니다. 노년세대는 건강에 역점을 두고 독서에 정진을 해야 합니다. 인간으로 존재의 가치를 깨닫고 느끼려면 평생에 걸쳐 독서하고 사유(思惟)하며 살아야 합니다. - 松巖 吾謙螙 Oh Kyeom-doo - 17세기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고 했지요. 글쎄요... 그 역으로 생각하면 [나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사유한다.] 내가 의심의 여지없이 확실하게 존재하므로 호기심과 상상력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일정한 시간이 흐른 후, 인간은 모두 예외 없이 원소(元素)로 분해될 것입니다. 현상으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사유(思惟)하지 못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지구에서 공존공영(共存共榮) 하기

산다는 것은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며,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도 없는 일이라지요. 폭력의 피해는 돌고 돌아 나에게 돌아옵니다. 맛있는 고등어 반찬을 먹은 줄 알겠지만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빨대가 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을 고등어를 통해 먹은 겁니다. 오늘 저녁, 술 한 잔하며 안주로는 돼지에게 폭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내일 아침엔 콩나물과 북어에게 폭력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를 실천하여 폭력을 최소화 하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늦었지만 지구환경에 해가 되는 삶의 방식을 바꿔 공존하며 공생(共生)하려는 노력을 하면 모든 생명체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세계인구의 10%인 7억여 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저는 지금도 아낌없이 전기를 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