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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붓놀이/紙筆墨 준비, 배우기

수묵화의 기법

松巖/太平居士 2021. 4. 26. 11:47

수묵화 기법

 

▣용묵법 (사용하는 먹물의 농도에 따라 구분)

◉초묵(焦墨) : 짙은 먹색, 먹을 갈아 반나절 정도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여 진해지는데 이때의 먹색을 초묵

◉농묵(濃墨) : 초묵 다음으로 진한 먹색

◉담묵(淡墨) : 먹물에 물을 많이 섞은 것

 

▣용필법 (준법, 묘사법, 붓 터치)

◉갈필법(渴筆法) : 수묵화에서 개발된 기법으로 물기가 거의 없는 붓을 사용해 마르고 거친 느낌을 표현할 때 사용, 먹물이 흥건한 데서 오는 윤택한 느낌과는 정반대의 효과를 내는 것. 다른 말로 말랐다는 고(枯)자를 써 고필(枯筆)이라고도 하고, 또는 물기 없는 붓을 종이 위에 문지른다는 뜻의 찰(擦)자를 써서 찰필(擦筆)이라고도 한다.

◉비백법(飛白法) : 예서 등을 쓸 때 필획 속에 스치듯이 비치는 기교의 수법을 말하는 것, 갈필로 붓을 끌면서 그림으로써 필획 가운데 군데군데 먹이 묻지 않은 빈 공간이 생기도록 그리는 것이다. 붓을 넓적하게 사용할 경우에 이와 같은 흔적이 많이 보이게 된다. 비백이란 이름은 붓의 기운이 날아 움직이는 듯 하다고 해서 붙여진 것.

◉백묘법(白描法) : 선으로만 그린 그림인 백화(白畵)의 기법을 수묵화에 끌어들인 표현법, 색채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먹선으로만 윤곽을 그려 표현한 것.

◉선염법(渲染法) : 화선지를 적당히 물에 적신 후 담묵이나 옅은 색채를 점차 엷게 칠하거나 점차 짙게 칠하는 등 점층적으로 사용하는 표현법. 영어로는 gradation 우리말로는 ‘바림’

◉홍운탁월(烘雲托月) : 수묵에서 흑과 백 두 세계만 존재하는 특성을 십분 활용한 표현법 다른 말로 유백법(留白法)

◉파묵법(破墨法) : 선으로 어느 단계까지 그린 다음 마르기 전에 더 짙거나 묽은 먹으로 덧칠해 윤곽선을 없앰으로써 보다 고도의 입체감과 깊이감을 나타내는 기법.

◉발묵법(潑墨法) : 붓으로 인한 준법을 거의 쓰지 않고 먹물이 번져 퍼지게 나타내는 기법, 뿌린 먹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운 형상을 이용하면서 필선을 거의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묵무필(有筆無墨)이라한다.

◉적묵법(積墨法) : 담묵부터 중묵 농묵 순으로 계속 여러 번 칠해 짙은 먹색을 내는 것.

◉준찰 : 날카로운 붓을 옆으로 뉘어서 끌면서 거두는 것.

◉몰골(沒骨)법 : 형태의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먹이나 물감으로 농담표현을 하면서 형태를 묘사하는 방법.

◉구륵법 : 먹 선으로 농, 담을 사용하여 윤곽선을 그리고 윤곽선 안쪽을 채색하는 방법.

◉삼묵법 : 붓끝에 진한 농묵을, 중간에는 중묵을, 붓의 안쪽에는 담묵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한 번에 표현하는 방법.

◉피마준(披麻) : 부드러운 선을 반복적으로 표현, 바위가 없는 부드러운 산 표현에 적합.

◉부벽준(斧劈) : 도끼로 내려찍은 듯한 암벽표현으로 붓을 눕혀 사용, 남성적이고 힘찬 느낌.

◉하엽준(荷葉) : 연잎의 맥이 퍼져 내려오는 모양, 솟아 오른 바위 표현에 적합.

◉절대준(折帶) : ㄱ, ㄴ 이 형태로 가로 선이 길게 사용, 바다의 연안 바위표현에 적합.

◉미점준(米點) : 작은 점을 찍어서 표현. 숲이 우거진 산수 또는 우경(雨景)을 그릴 때 많이 사용되는 기법

◉우점준(雨點) : 빗방울 같은 점 표현으로 작은 언덕 표현에 적합.

◉우모준(牛毛) : 쇠털처럼 짧고 가는 선을 반복하여 사용, 둥근 느낌의 바위 표현에 적합.

◉운두준(雲頭) :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듯한 모양. 기암괴석이 있는 산을 그릴 때 사용.

◉지마준(芝麻) : 선을 짧게 나누어 긋는 것으로 붓 끝을 슬슬 문지르는 기분으로 그리는 준. 먼 산을 그릴 때 사용.

◉반두준(礬頭) : 산봉우리나 언덕에 집결된 암석의 모양을 윤곽선으로 명반처럼 표현.

◉겸재준 : 밑으로 내려긋는 세로 선이 특징, 산의 윤곽이나 형세, 질감, 중량감이 잘 나타남.

 

산수화를 표현하는 세가지 방법 (삼원법)

◉심원법 : 위에서 건너편 산을 내려다 보고 그리는 법. 중첩된 화면을 이루고 공간의 깊이가 느껴짐.

◉평원법 : 앞산에서 멀리 뒷산을 건너보면서 그리는 법. 수평적 대상과 높이가 같다. 평평한 공간의 넓이 표현.

◉고원법 : 산줄기에서 산 정상을 올려다보면서 그리는 법. 수직적 화면, 공간의 깊이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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