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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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생활

술병의 마개를 막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인간이 지구에서 무난한 삶을 유지하기 위하여 유일무이하게 단 한가지만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고 수없이 많은 방식이 있다고 생각하니 흥분이 된다. 재미있어 한잔 더~ 하려네. ㅎㅎ벗이여, 추억과 아쉬움을 안주로 아작아작 씹으며 100리 꿈길이라도 걸어보세. 기쁨은 게임으로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라... 오늘의 세끼 사료는 더욱 맛이 좋더이다.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나는 이 세상에서는 부러운 것이 없다. 정말로... 건강하며 배는 곯지 않고 사니 여유롭지 않은가? 운도 좋아서 나의 삶을 이해하는 부인(思仁堂) 덕에 산다. 그냥 부인이 아니라 목숨처럼 사랑하는 부인이다. 지구 생태계에서 보기 드문 알흠다운 여인 이지요. ㅎㅎ 어린 나이에 ..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2023년》 1위로 ‘견리망의(見利忘義)'가 선정되었다. '눈앞의 이익(利)을 보자, 바른 도리(義)를 망각한다'는 뜻이다. 교수들은 대통령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가 투기나 자녀 학교폭력 문제에 관대한 점을 비판했다. 이들은 사회 전반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가치가 상실되는 시대가 됐다며 사회 지도층이 공동체의 의로움을 실천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위는 '적반하장'이 차지했다. 적반하장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이다. 교수들은 국제외교 무대에서 비속어와 막말을 해놓고 기자 탓과 언론 탓을 하고, 무능한 국정운영의 책임은 전 정부 탓을 하고, 언론자유는 탄압하면서 자유를 외쳐대는..

☆ 화(火)내는 인생

화는 자신을 파괴하고, 타인을 파괴하고, 세상을 파괴한다. 나와 타인 어느 쪽도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아무도 모른다. 나만이 옳다고 하는 생각이 화를 불러온다. 자신의 문제를 깨달은 사람은 화를 내지 않는다. 나는 완벽한데 타인이 문제라는 생각에서 화가 나는 것이다. 나도 허점투성이 인간 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화를 낼 일이 없어진다. 나만이 옳으며 완벽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면 타인의 잘못 때문이라고 화를 내기 전에 나와는 사고와 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화가 나지 않을 것이다. 화를 내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화를 내는 것은 무지한 사람이다. 사람은 기쁨 없이 살아갈 수 없다. 화내는 인생에 기쁨은 없다. 기쁨을 느낄 줄 아는 사람과 함께 하자.

☆ 긴 세월 배려하며 기다려야하는 여심(女心)

여인의 마음은 얻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가? 아니면 스스로 마음이 열리도록 배려하고 기다려야 하는가? 사랑하고 사랑하여 사랑으로 마음을 얻어야 한다. 단순, 복잡, 오묘한 여인의 마음은 참으로 신비하다. 그 마음속에는 탐욕과 허영심이 있기도 하고, 멋지고 아름다운 사랑이 존재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여인의 설레는 마음 하나를 얻을 수 있다면 끊임없는 관심과 이해로 긴 세월을 기다린들 어떠리. 조급한 생각으로 섣부르게 판단하여 유혹을 하거나 끈질긴 설득으로 여인의 마음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여인의 순수한 마음을 받아야 황홀한 향기에 매료될 수가 있다. 사위지기자사 여위열기자용(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사나이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인은 자신을 행복하게 ..

☆나쁜 상황이면 우선 벗어나라

주변 환경이 사람의 인생(人生)을 결정한다. 인간(人間)은 현실 속의 존재(存在) 이기에 이해관계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쉽게 달콤한 욕망에 현혹된다. 득도(得道)의 경지에 달하지 않고서는 세상의 온갖 유혹을 떨쳐 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단명(短命) 경고에도 끽연(喫煙)의 즐거움은 포기하기 어렵고 술 향기 익어 가는데 술꾼이 어이 참을 수 있을 것이냐? 수다쟁이들은 공공의 적을 만들어 비난하며 즐거워하고 인적 없는 길가에 돈 가방이 있으면 어찌 가져가지 않겠는가? 가능한 나쁜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하고, 상황(狀況)이 좋지 않으면 우선 벗어나야 한다.

세월아, 내게도 自由를......

지구에 나를 존재케 하신 부모님이 승천 하시고 한없는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自由가 왔다고 생각 했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현실을 정리하여 보니 사랑하는 가족부터 자유롭고 平安 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길이었다. 자녀의 결혼 3세의 양육 배우자의 즐거움 내 주변의 日常 자신의 건강과 노후 등 등 모든 상황에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초능력자 만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사실이 아프다. . . . 이래서 한잔, 저래서 한잔. ㅎㅎㅎ

생각은 늙지 않는다

나이든 세대는 거의 보수적이라 하고 젊은 세대는 대부분 진보적이라고 말한다. 노년층도 청년시절이 있었다. 청년시절에는 변화와 개혁을 원하다가 늙으면 힘이 부치니 모든 것이 두렵고 귀찮아져 그냥 이대로 가자고 하는 것인가? 나이가 들어 소유한 것이 많아지면서 지키고자 하는 욕심이 눈을 가리는 것인가?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저학력 빈곤층 일수록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 이라고 한다. 이것은 정보의 부족과 세뇌에 의한 결과라고 여겨진다. 고달프고 벅찬 자신의 삶을 돌아볼 겨를이 없는 것이다. 생각은 세월이 가도 늙어가는 것이 아니다.

☆ 인생은 즐거워야 아름답다

반가운 벗이 푸짐한 안주와 술을 갖고 찾아와 수작(酬酌)을 하니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이 어디 있으랴.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사회적인 지위, 명예, 경제적인 능력 등 등 주어진 조건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것 이라기보다는 삶의 철학과 살아가는 방식에 의한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다. 우리는 열심히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기회가 오직 단 한번 뿐인 삶인데 여한이 없게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인생은 즐거워야 아름다워 진다. 나도 즐겁고, 남도 즐겁게 살아가려면 마음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소유하고 있는 것들 중에 실존하는 것들은 버리지 못하더라도 마음속에 옹이처럼 박혀있는 탐심(貪心)을 한두 가지라도 버리고 허황된 생각이나 도리에 어긋난 행동을 억제하면 삶의 고단..

☆ 오랫동안 사귀어 온 벗에게

벗이여,우리들의 앞날에 필연적으로 다가올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일부러 생각하지 않거나 혹은 잊고 있는 것......놀라지 말게나. 그것은 죽음이라네.죽음은 축복이라고 말해도 되겠지.늙어 가는데 영원히 죽지 않고 산다면 끔직한 일이지.세월의 더께가 켜켜이 쌓여 몸의 기력(氣力)이 쇠잔(衰殘)하여 거동(擧動)을 못하는데 죽지도 못한다면 이보다 참담한 일이 또 있으랴. 죽는다고 우리가 지구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네.육신이 분해되어 원소형태로 존재하다가 일부는 다시 결합하여 다른 물질이 되어 있을 수도 있을 걸세.그렇다고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지. 이별이 있으니...... 나의 주체는 정신(精神)인가? 육체(肉體)인가?육신이 소멸 되었을 때, 아니 다른 물질로 변화 되었을 때정신의 세계는 어찌 ..

☆ 아빠 힘내세요 ♬♩♪

세상이 점점 먹기 살기 힘들어지고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고라고 한다. 젊은이들의 꿈이 오로지 취직이 되어버린 희한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평생 돈을 벌어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가족과 함께 할 집 한 채 장만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젊은 세대들은 결혼하여 처자식을 부양하며 개고생 하느니 차라리 혼자 살면서 인터넷게임이나 하고 알바나 하면서 살겠다고 한다. 청운의 꿈을 접어 버린 젊은이들의 생각을 탓할 수만도 없는 세상이니 답답하기만 하다. 부익부 빈익빈, 승자독식, 양극화로 중산층은 절멸(絶滅) 되다시피 한 암울한 세월이다. 하지만 견뎌보자. 만인이 평등한 행복한 세상을 기대하며...... IMF 외환위기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대기업들은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위기를 모..

☆ 남자의 눈물

이 시대 남자들은 종족번식에 성공을 하여도, 종족을 유지하기 위한 밥벌이가 녹록하지 않은 세상에 태어났다. 때로는 양심을 팔아 주린 창자를 채우다 보니 가슴에는 큰 눈물주머니가 생겼는데도 마음껏 울 수 있는 권리조차 빼앗겨 버리고, 대개는 술로 눈물을 대신하며 살아간다. 남자는 일생에 단 세 번 만 우는 것이 허락되어 있다니, 이런 천부당만부당한 일이 있는가. 매일 끼니때 마다 영양제 먹듯이 시간 정해서 울어도 시원찮을 판에... 심지어는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니다'라고 해우소의 변기에까지 붙어있다. 어쩌라고? 이젠 늙어 오줌발이 약해졌는데. ㅠㅠ 이제는 제발 이 세상 남자들 에게도 몇 백 년 참아온 눈물주머니를 터뜨릴 수 있게 해주시라. 지구의 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허공에 ..

아테네의 자유인과 동행한 여행

디오게네스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물었다. 세계를 정복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알렉산더 대왕이 말하기를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으나 정복이 끝나면 편히 쉬어보고 싶소."그러자 디오게네스 왈 "나는 이미 쉬고 있소. 세계를 정복하고 나서 쉴 거라면, 왜 지금 쉬지 못하는가?"디오게네스 先生이 시공(時空)을 넘어 나에게도 던지는 질문이었다. 이번 여행은 내내 아테네의 거지 디오게네스와의 동행이었다.견유학파(犬儒學派)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무소유와 정신의 독립을 이상으로 삼고, 반문화적이고 자유로운 생활을 실천한다. 세속의 유혹으로부터  초탈(超脫)하여 완전한 자유인으로 살아가면서 권력과 물질의 풍요로움에 빠져 정신이 황폐한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기고 동정하며 살다 간 완벽한 자유인이었다.대왕에게..

값비싼 내 집을 창고로 사용한다?! 과감하게 버려라!

값비싼 내 집을 창고로 사용한다?! 과감하게 버려라! 1. 집안에 불편하거나 어색하게 놓여있는 가구는 버려라. 평당가격이 얼만데 비싼 창고로 사용하려는가? 2. 일년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은 물건은 잡동사니 이다. 앞으로도 사용할일 없는 물건이니 과감히 버려라. 3. 겹겹이 쌓여 있거나, 뒤엉켜 있는 물건은 쓰레기이니 버려라. 4. 고장난 물건을 고치고 싶지 않다면 버려라. 5. 버릴지 말지 우물쭈물 한다면 가치 없는 물건이다. 버려라. 6. 살아있는 순간으로 가득한, 추억의 사진들은 전시하고, 깊숙이 보관되어 있는 사진은 쓰레기이다. 버려라. 7. 옷과 신발은 떨어지면 사라. 1년간 안 입은 옷은 버려라. 사실은 옷은 죽을 때까지 입어도 될 만큼 있다. 8. 책은 빌려서 보라. 머리맡에 두고 평생 읽..

★별의 윤회(輪廻)★

★ 우주가 생겨난 것은 약 138억년 전이다. 우주 팽창 속도를 역(逆)으로 계산하면 우주의 나이가 나온다. ★ 우리의 태양은 우주에서 아주 미미한 것이다. 우주에는 1000억 개의 은하가 있고, 각 은하마다 1000억 개의 별이 있다. 그 별 중의 하나가 나이가 50억년 쯤 된 태양이다. 태양의 수명은 반쯤 남았다고 보면 된다. 지구의 나이는 46억년 쯤이다. ★ 지구에서 39억 광년 떨어진 곳의 거대한 블랙홀이 별을 삼키면서 갑자기 밝아지는 순간이 촬영됐다. 엄청나게 밝게 터져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도 볼 수 있었다.39억 광년이란 빛이 39억년을 날아가야 도달하는 거리이다. 빛의 속도는 1초당 30만㎞이다.(지구 둘레 8바퀴) 그 폭발 순간의 빛은 우리에게 날아오기까지 39억년이 걸렸다. 다시 말해..

☆ 이 땅

필연적으로 명멸(明滅)하는 나라보다는 백성이 우선이다. 조국·우리나라·한국·대한민국·애국... 이런 단어에 때로는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국가의 존망이나 품격보다 백성의 행복추구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보아왔듯이 국가는 언젠간 없어지고 생겨나고를 반복 하는 것 아닌가? 백성의 뜻이 아니라 일부 특권층의 의지에 의해 그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많은 백성들을 희생시키며 나라들이 생겨나고 없어지고 하였다. 국가권력은 백성들에게 많은 것을 강요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나는 국가이름보다 ‘이 땅’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여 자주 사용한다. ‘이 땅’에는 정말로 많은 나라가 존재 하였었다.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가락국, 발해, 고려, 조선, 심지어 제국주의 일본 등...... 대한민국 그 다음엔 어떤 나..

대표이사 업무 지침 10계

즐거움과 보람이 함께하기 위한 대표이사 업무 지침 10계 1. 일에 중독되지 말고 즐겨라. 항상 조용히 웃고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르라. 2. 고객관리는 변심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 영업은 불확실하니 적게 쓰고 끈질기게 ...... 3. 흥정은 시비가 아니고 대화의 결실이다. Nego.의 기술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켜라. 4. 회사의 부는 축적이 목적이 아니라 얼마나 사원들과 나누며 사느냐가 중요하다. 강자의 착취구도가 되어서는 아니된다. 5. 부하를 탓하지 말고 솔선수범하라. 상류에 물이 흘러야 하류에도 흐른다. 6. 후일을 생각하여 항상 업계원로를 배려하고 떠나는 사람에게 섭섭하지 않게 하라. 7. 강해져라! 강하다는 것은 아· 더· 메· 치· 함을 참으며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다. 8. 幽..

悠悠自適 하며 즐기기 좋은 호암미술관

1982년 4월에 개관한 호암미술관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에 자리잡고 있다.호암미술관은 다양한 고미술품을 전시한 본관건물, 전통정원 희원(熙園)과 주변호수로 구성되어 있으며,많은 국보와 보물이 소장되어있는 전시관 우측에는 삼성 창업주인 故 호암 이병철 墓가 있다.여유있게 노닐며 하루를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며, 호변에 은박돗자리라도 펴면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                                                     ▼ 군선도-단원 김홍도 국보139호  ▼ 호취도-오원 장승업    ▼ 영동고속국도  마성IC에서 2~3분 소요

무릉계곡, 두타산 삼화사, 추암해변,

잠시 만이라도......쉬고 싶을 때 쉬고울고 싶을 때 울고보고 싶을 때 보고듣고 싶을 때 듣고잠자고 싶을 때 잠자고말하고 싶을 때 말하고멈추고 싶을 때 멈추고그리하며 살고 싶은데...... 나도 이제 하고 싶은 것들마음 먹은대로 하며 살고 싶다.아쉽지 않게억울하지 않게안타깝지 않게 그리 살아도 될까??? 우선 멈춤 !!실로 오래간만에바람을 일으켜 타고두타산 삼화사에 이르러차 한잔 대접받으니주객지정(主客之情)이 새롭다.그래, 머무르자 !!  ▼ 땅위의 축생들을 위하여 법고, 물속의 생물들을 위하여 목어, 공중에 나는 새들을 위하여 운판, 사바세계의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범종을 치다. ▼ 무릉계곡의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모든 것은 흐르지만 거꾸로 흐르지는 ..

☆ 선생(先生)과 후생(後生)

현대에는 선생(先生)과 후생(後生)이라는 말 대신에 선배(先輩) 후배(後輩)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학문과 덕망이 높아서 존경을 받는 사람은 이름을 부르지 않고 호(號)를 사용하고 선생(先生)이라 하였다. 현대에는 대체로 교육자에 대해서 선생이라는 호칭을 써 왔으나 점차로 스승의 의미보다도 연장자, 정치인 또는 나이를 불문하고 일반적인 존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후생가외(後生可畏) 라는 말이 있다. 현직에서 물러날 나이가 된 선배의 소견(所見)으로 바라보건대, 후배들은 젊고 기력이 왕성하여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능력을 갈고 닦아 장차 어느 방향으로 무한한 발전을 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우니 경외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젊은 후배들에게 평소에 술 사주고 밥 사주고 가끔은 보약도 먹여 가면서 돈독한 ..

May Day 『노동절』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을 다지고 사기와 권익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5월 1일을 정하여 기념하는 날이 『노동절』이다. 한국은 군사정권 시절인 1963년 노동조합법의 개정을 통해 노동통제 기반을 마련하고 '노동자'라는 개념 속에 내포되어 있는 계급의식을 희석시키기 위해 '근로자'라는 개념으로 명칭을 바꾸어 3월10일을 『근로자의 날』로 정하였다.그러나 1980년대 이후 노동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종전의 3월10일 근로자의 날의 행사와 의미는 형식화되고 5월 1일 May Day가 복원되어 행사가 이루어지는 이원화 양상이 지속되면서 1994년에 정부는 근로자의 날을 5월 1일로 변경하였다.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음력 2월1일을 『머슴의 날』이라 하여 주인이 머슴에게 한 턱 내며 위로하는 날이 있었으며 농..

자연의 섭리

雨中에 느긋한 기분으로 한가로이 호반을 거닐었다. 비바람에 난분분하던 낙화는 流水에 얹혀흐른다. 아름답고 즐겁게 살고싶은 간절한 바람도 정도를 넘지 않게 조절하고 마음을 다스려야만 하는 것인가? 꽂이 나비를 부르지 않아도 花 無 心 招 蝶 (화무심초접) 나비가 꽃을 찾지 않아도 蝶 無 心 尋 花 (접무심심화) 꽃필 때 나비오고 花 開 時 蝶 來 (화개시접래) 나비 올 때 꽃은 핀다 蝶 來 時 花 開 (접래시화개) 내가 그를 알지 못하듯 吾 亦 不 知 人 (오역부지인) 그도 나를 모르나 人 亦 不 知 吾 (인역부지오) 언젠가는 하나되어 만나리 不 知 從 帝 則 (부지종제칙) 이것이 자연의 섭리인가.

☆ 생각이 바로서면 행동하라

생각하고 고뇌하며 살자. 생각이 정립(正立)되면 행동하라. 생각에만 머무르고 행동하지 않으면 부자와 권력으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한다. 무뇌인간(無腦人間)이 되어 아무 생각 없이 잡다한 신문과 방송의 견해를 맹신하여 자신의 주관으로 착각하고 자신의 사상으로 만들어 버리는 우(愚)를 범하지 말라. 지식과 정보의 부족으로 인하여 다중(多衆)의 이익을 생각하기 어렵다면 우선 자신의 이익이라도 고려하라. 억울하지 않게 살아가려면...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 지연, 학연 등 세력에 의지하여 선점한 부와 권력은 정의롭지 않아서 기득권을 무기로 약자를 지배하고 통제한다. 서민을 기만하며 지금까지 면면이 이어져온 1%의 기득권층이 독식하는 착취구조는 안 된다. 99%의 일반서민에게 개평이라도 줘야 할 것 아닌가. 우리가 존..

술은 ㅁ으로 시작해 ㅁ으로 끝난다

기다리~ㅁ ☞ 감미로운 술이 따뜻한 아랫목에서 익어가길 기다리노라니 그리우~ㅁ ☞ 그윽하고 평온하게 술 담그시던 어머님이 한없이 그리워라 즐거우~ㅁ ☞ 통했을때 느껴지는 절정쾌감, 벗과의 의기투합에 시간은 즐겁고 너그러우~ㅁ ☞ 痛飮大快, 풍류의 정취속에 德은 쌓여 마음은 너그러워 지는데 아쉬우~ㅁ ☞ 안타까운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가고, 아쉬운 술동이는 비어만 간다 비우~ㅁ ☞ 빈잔 높이들고 하늘에 외치나니, 마음속 욕망이여 저만치 사라져라~ 술은 기다림, 그리움, 즐거움, 너그러움, 아쉬움, 비움 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