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일상적 사유(思惟)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

松巖/太平居士 2012. 12. 23. 09:57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2023년》

1위로 ‘견리망의(見利忘義)'가 선정되었다. '눈앞의 이익(利)을 보자, 바른 도리(義)를 망각한다'는 뜻이다. 교수들은 대통령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가 투기나 자녀 학교폭력 문제에 관대한 점을 비판했다. 이들은 사회 전반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가치가 상실되는 시대가 됐다며 사회 지도층이 공동체의 의로움을 실천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위는 '적반하장'이 차지했다. 적반하장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이다. 교수들은 국제외교 무대에서 비속어와 막말을 해놓고 기자 탓과 언론 탓을 하고, 무능한 국정운영의 책임은 전 정부 탓을 하고, 언론자유는 탄압하면서 자유를 외쳐대는 기만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3위는 '남우충수'가 차지했다. 남우충수는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들 틈에 끼어 인원수를 채운다'는 뜻으로 실력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할 때 쓰인다.

 

 

《2015년》

혼용 무도(昏庸無道)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라는 뜻.

'혼용'은 고사에서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과 '용군'이 합쳐진 말이고,

'무도'는 세상이 어지럽고 도리가 사라졌음을 묘사한 '천하무도(天下無道)'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다시 말하면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의 실정으로 나라 전체의 예법과 도의가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상태를 노골적으로 지적한 것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

남을 속이려고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20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

 

 

《20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

온 세상이 모두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는 뜻.

MB 정부 5년 동안에 윤리와 도덕이 붕괴하여 편법과 탈법이 판치는 세상이 되었고,

검찰과 법원은 법을 오ㆍ남용해 정의를 우롱했고,

대통령은 내곡동 부지문제 등 탐욕의 화신임을 보여줬다.

 

 

《2011년》

엄이도종(掩耳盜鐘)

나쁜 일을 하고 비난을 듣기 싫어 귀를 막지만 소용없다는 뜻.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

진실을 숨겨두려 했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

 

 

《2009년》

방기곡경(旁岐曲逕)

바른길을 좇아 정당하게 일하지 않고, 그릇된 수법을 동원하여 억지스럽게 한다는 뜻.

 

 

《2008년》

호질기의(護疾忌醫)

병을 감추면서 의사를 멀리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