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오겸두

★ 마음大路

색과 멋과 향

松巖/太平居士 2012. 6. 16. 18:33

백련사 감로수로 목을 축이고

단숨에 457.1m 향수산에 오르니

뻐꾸기 소리에 숲속이 정겹다.

 

아카시아 꽃향기가 현란하던 숲이

어느새 밤꽃향기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아카시아꽃의 향이 여자의 향이라면

밤꽃의 향은 남자의 향이 아닐까.

 

자연속의 아름다운 꽃은

색과 멋과 향이 있다.

벌, 나비 등의 곤충을 유혹하여

가루받이를 하고 수정에 성공하여

유전자를 보존하려는 전략일 것이다. 

 

사람의 색과 멋과 향은 

마음속에서 우러나와야 아름답다.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절개를 버리고 품격을 잃으면

풍매화(風媒花)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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