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일상적 사유(思惟)

자연의 섭리

松巖/太平居士 2012. 4. 22. 16:00

 

 

 

雨中에

느긋한 기분으로 한가로이 호반을 거닐었다.

비바람에 난분분하던 낙화는 流水에 얹혀흐른다.

 

아름답고 즐겁게 살고싶은 간절한 바람도

정도를 넘지 않게 조절하고

마음을 다스려야만 하는 것인가?

 

 

꽂이 나비를 부르지 않아도                花 無 心 招 蝶  (화무심초접)

나비가 꽃을 찾지 않아도                   蝶 無 心 尋 花 (접무심심화)

꽃필 때 나비오고                             花 開 時 蝶 來 (화개시접래)

나비 올 때 꽃은 핀다                        蝶 來 時 花 開 (접래시화개)

내가 그를 알지 못하듯                       吾 亦 不 知 人 (오역부지인)

그도 나를 모르나                              人 亦 不 知 吾 (인역부지오)

언젠가는 하나되어 만나리                  不 知 從 帝 則 (부지종제칙)

 

이것이 자연의 섭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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