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일상적 사유(思惟)

☆ 목구멍이 포도청

松巖/太平居士 2020. 4. 13. 11:10

무항산 무항심(無恒産 無恒心)

일정한 자산과 생업이 없으면, 올바른 마음을 견지(堅持)하기 어렵다.

‘맹자(孟子)’의 양혜왕(梁惠王) 상편에 있는 구절입니다.

 

청빈(淸貧)을 최고의 가치로 유유자적(悠悠自適)의 생애를 보내려 해도

기본적인 의식주(衣食住)가 해결되지 못하면 중심을 잃고 방황하거나

방종(放縱)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말씀 아닐까요?

 

일정한 재산과 소득이 있어, 먹고 사는 것이 안정 되지 않으면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인간의 도리를 다할 수 있는,

올바른 마음을 계속 유지하기 대단히 어렵습니다.

 

세상과 타협하자니 양심이 통곡을 하고,

세상과 절연하자니 주린 창자가 통곡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