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風流)의 정취를 찾아 발길이 머문 그곳.
산자락에는 가을이 서서(立秋) 공손하게 길손을 맞이하고 있다.
울창하던 수목(樹木)이 한여름 전성기의 흔적을 털어낸 골짜기에는
낙엽이 뒹구는 무덤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낙양성(洛陽城) 십리(十里)하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英雄豪傑)이 몇몇이며
절세가인(絶世佳人)이 그 누구냐
운하춘풍(雲霞春風)은 미백년(未百年)
소년행락(少年行樂)이 편시춘(片時春)
아니 놀고 무엇하리 ♪♩♬
한송정 솔을 베어 조그맣게 배를 모아
강물에 띄워놓고 술이며 안주 많이 실어
술렁 술렁 배 띄어라
우리네 인생 한번 가면 저모양이 될 터이니
에라~ 만수(萬壽) ♪ 에라~ 대신(大神)이야 ♬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성주풀이를 흥얼거리며 생각한다.
사람은 다 살고 난 후에 죽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 죽음과 동행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의 결과는 누구나 똑같은 Death(죽음) 이며 과정이 중요할 뿐이다.
Shall we death?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先生께서는
'죽음은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축복 중 최고의 축복이다'라고 하셨다.
지구에서 소멸하기 전에
오늘은 뭘 하며 즐겁게 놀아볼까?
'★ 인간*刹那♤우주138억년*無量劫' 카테고리의 다른 글
立春大吉 (0) | 2015.02.04 |
---|---|
☆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1) | 2014.12.02 |
☆용도 폐기된 자(者) (1) | 2014.04.08 |
61回甲, 70종심(從心), Be continued... (0) | 2014.04.06 |
☆ 살아있으면서 살려고 발버둥치는 친구에게... (0) | 2013.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