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오겸두

★ 오겸두(吾謙螙) 광/헛간 3

✍ 먹고는 살만한 노령의 벗들이여, ㅎ~

망팔(望八) 연세에 비해서는 건강한 편이고, 죽을 때까지 배곯지 않을 정도의 부(富)는 축적하고 있으니 여생(餘生)은 자신감(自信感)으로 낙(樂)을 누리면서 사세요.자신감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판단에 의한 것임에도, 상대적인 비교에 의해 허망하게 추락하기도 합니다.예를 들어 내게 돈이 100억이 있습니다. 돈을 90억 갖고 있는 사람에 비해 많고, 110억 갖고 있는 사람에 비해서는 적어요. 나는 부자인가요? 부자가 아닌가요? 부자의 기준을 정한 규정이 없으니 나는 부자도 아니고 가난뱅이도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누군가와 비교하여 돈이 적다고 아니면 돈이 많다고 판단하여 '가난뱅이' 혹은 '부자'로 표현하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그냥 나는 돈 100억을 갖고 있을 뿐인데 자신의 기준으로 단순하게 ..

함구(緘口)

공자가어(孔子家語) 관주(觀周)편에삼함기구(三緘其口)라는 말이 나온다.'그 입을 세 번이나 봉했다.'는 뜻이니 말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차후로 오겸두는 함구하고 말을 삼가렵니다.세상사를 자연스럽게 수긍하고 인정하며삼함오구(三緘吾口)하고 여생을 황홀하게 사는구도(求道)의 길을 걸어가려 합니다.Oral Hazard口是禍門禍從口出

값비싼 내 집을 창고로 사용한다?! 과감하게 버려라!

값비싼 내 집을 창고로 사용한다?!  과감하게 버려라! 1. 집안에 불편하거나 어색하게 놓여있는 가구는 버려라.    평당가격이 얼만데 비싼 창고로 사용하려는가? 2. 일년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은 물건은 잡동사니 이다.    앞으로도 사용할일 없는 물건이니 과감히 버려라. 3. 겹겹이 쌓여 있거나, 뒤엉켜 있는 물건은 쓰레기이니 버려라. 4. 고장난 물건을 고치고 싶지 않다면 버려라. 5. 버릴지 말지 우물쭈물 한다면 가치 없는 물건이다. 버려라. 6. 살아있는 순간으로 가득한, 추억의 사진들은 전시하고,    깊숙이 보관되어 있는 사진은 쓰레기이다. 버려라. 7. 옷과 신발은 떨어지면 사라. 1년간 안 입은 옷은 버려라.    사실은 옷은 죽을 때까지 입어도 될 만큼 있다. 8. 책은 빌려서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