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오겸두

★ 인간세=刹那 vs 우주138억년=無量劫

61回甲 / 70종심(從心) / Be continued...

松巖/太平居士 2014. 4. 6. 01:16

지구별에서 60년을 지내다보니 回甲이란다.

긴세월 동안 떳떳한 삶을 유지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간의 여정을 단하루의 파티로 기념하고 마무리 하는 것은언어도단(言語道斷) 어불성설(語不成設)이다. 
지금부터 3년 동안...... 기쁜 마음으로 기념(記念)하며 신나게 놀아보자.

인생은 즐거워야 아름다워 진다고 하지 않던가? 餘生을 나도 즐겁고 남도 즐겁게 해주며 살아가야지.♪♩♬

산중턱에 걸려있는 구름처럼 가뭇없이 사라지는 인생이 아쉬워서가 아니고,

인간세상에 왔다간 흔적이라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도 아니다.
自然스럽게慈遊를 追求하며 순리대로 살다 가고 싶을 뿐이다.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 歸去來辭) 중에서

歸去來兮 귀거래혜
請息交以絶遊 청식교이절유
世與我而相違 세여아이상위
復駕言兮焉求 복가언혜언구
悅親戚之情話 열친척지정화
樂琴書以消憂 낙금서이소우
農人告余以春及 농인고여이춘급
將有事於西疇 장유사어서주

돌아가리라.
사람들과 사귀기를 청하며 나돌기를 끊고,
세상이 나에게 다르게 함에 연연해하지 않으며,
벼슬에 나가려 (말) 하지 않으리라.
친척들과의 정다운 말에 기뻐하고,
거문고와 책을 즐기며 시름을 달래리라.
농사하는 이가 봄을 알려주면,
나는 서(西)편 밭두렁에서 일 하리라

日出而作(일출이작)  해가 뜨면 밖에 나가 일하고
日入而息(일입이식)  해가 지면 집에 돌아와 쉬고
鑿井而飮(착정이음)  우물 파서 물마시고
耕田而食(경전이식)  밭을 갈아 먹고 사니
帝力于我何有哉(제력간아하유재)  정치가 내게 무슨 상관이냐?

 귀거래사      
♪♩♬
<김신우 5집 The Man  '죽도록 사랑해' 삽입곡 >

하늘 아래 땅이 있고 그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 내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해가 저문다고 울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지는 저 산너머
내 그리 쉬어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 내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가련다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그안에 내가 숨쉬니
어디인들 이 내몸 갈 곳이야 없으리


작은것을 사랑하며 살터이다
친구를 사랑하리라
말이 없는 저 들녘에
내 님을 그려 보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 내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가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 내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가련다

 Imagine - John Lennon  중에서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living life in peace...
국경이 없다고 상상 해봐요. 그건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어요. 서로 죽이고 죽는 일도 없고

그렇게 만드는 종교도 없을 거예요. 모든 사람들이 함께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 2016. 07. 07 思仁堂  鄭在順  回甲


나이가 들면 경험이 많아 세상이 시시할 줄 알았는데
늙어가면서 궁금한 게 많아지고 호기심만 늘어간다.
늙으면 할 일 없이 편하게 지낼 줄 알았는데
존경받는 어른이 되기 위해 더 많이 책을 읽게 된다.

60 이순(耳順) 넘어 70 종심(從心) 이르다

從心所欲不踰矩 (종심소욕 불유구)

나이 70이 되니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도(道)에 어그러지지 않았다.

공자(孔子)  《논어》 <위정편(爲政篇)>

 

 

사인암 앞에 선 松巖 吾謙螙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