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疊疊山中)에서는 나무 한 그루를 하찮게 여기고
시냇가 자갈밭에서는 돌멩이가 얼마나 귀한지 알 수가 없다.
나그네는 쩐(錢)이 없어봐야 쩐의 필요함을 실감하고
목이 말라야 허둥지둥 우물을 파기 시작한다.
인간은 외로움을 처절하게 경험한 후에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고마움과 행복을 느끼게 된다.
일부러라도 외로워져 보라.
혼자만의 여행도 좋고
휴일 늦은 시간에 뒷동산에 올라
인적 드문 곳에서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좋다.
사랑하는 부인과 자식들, 형제자매
허심탄회하게 세상을 논하던 친구들,
인연이 얽혀있는 모든 주변인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외로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드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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