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 없도다...
영춘화(迎春花) 함께했던 새봄이 엊그제 같은데
날씨는 매섭고 하늘공원은 백설로 덮여있네.
왕쥐(?) 찍~찍~ 괴이한 소리에 백성은 지쳐가던 악몽의 세월.
진즉에 황소가 뒷걸음치다 쥐라도 잡아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파부침선(破釜枕船)의 각오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2012여 안녕~ ♪
2013부터는 그 무엇보다도 사람이 먼저인 세상.
파안일소(波顔一笑)의 시절만 있기를 기원해야쥐~~
이젠 시계를 풀어 던지고 인생의 나침반을 들고
풍류를 벗하여 운치 있게 천천히 가보세.
때때로 이슬에 젖어 통음대쾌(痛飮大快)하면서,
만고의 수심일랑 삭여버리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생을 다하는 날까지
그윽한 묵향 듬뿍 담아 그려낸 산수화 한 폭에
푸른 획으로 그어진 듯, 그렇게 변치 않으며 살아 보세나.
벗이여, 오늘도 慈遊에 이르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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