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旅 行/나그네 학당

✍ 소풍 같은 인생

松巖/太平居士 2024. 8. 20. 15:47



소풍(逍風)은 일정이 정해진 패키지 관광여행 같은 것이 아니다. 소풍은 즐거우면 지속하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그만두는 놀이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장자가 권하는 소풍을 '소요유(逍遙遊)'라고 하는 것이다. '소요유'는 정말로 한가로운 소풍, 목적이 없는 소풍, 그래서 즐거운 것이 있으면 머물고 그렇지 않으면 떠나는 자유로운 유람 여행이다.
노닌다는 '유(遊)'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세상에서 노니는 사람은 머물고 싶으면 머물고 떠나고 싶으면 떠나는 자유인이다.

 

장자(莊子)의 핵심 사상은 소요유(逍遙遊)이다.
逍(거닐 )는 한가로이 걷는 것이고,
遼( )는 멀리 간다는 것이며,
遊( )는 노닌다는 의미이다.
즉 ‘소요유’는 멀리 소풍 가서 한가로이 노닌다는 뜻이다.

장자(莊子)는 우리에게 인생을 바쁘게 살지 말고 소풍처럼 즐기며 살라고 권한 선각자(先覺者)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안타깝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들이다. 돈만 쫓아가며 돈타령하지 말고 지구행성에 잠시 소풍 온 듯이 즐겁게 놀다 가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인데 무엇에도 속박받지 않고 지배당하지 않으며,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즐기다가 천명이 다하면 세상에서 신속하게 사라져야 한다.

 

 

莊子(장자)에 관한 공부

莊子(장자)에 관한 공부                [慈遊到人]  『인생에 관하여 깊은 사색을 이끈 莊子(장자)』 장자는 儒敎思想(유교사상)에 따른 주류사회의 가치관, 이데올로기, 도덕과 논

jayudoin.tistory.com

 

'★ 旅 行 > 나그네 학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 위에서의 변명  (0) 2024.07.16
✍ 혼자 여도[旅途]  (1) 2024.07.13
☆ 시간정복자  (0) 2022.05.03
☆ 자유로운 형식의 여행  (2) 2022.03.02
☆ 언제 쯤 떠날 건가요?  (1) 202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