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위에서의 변명

사실 가장 돈이 적게 들면서 재밌고 유익한 놀이는 여행입니다.
교통비는 집에서 동네의 이곳 저곳을 왔다리 갔다리 할 때도 항상 쓰는 것이니 감안하여야 하고,
숙박비는 물•전기 사용하고 방청소 해주는 서비스 대가이므로 쬐끔(?) 지불하는 게 당연지사이고,
식비는 집에서 뒹굴어도 삼시세끼 먹어야 하니 별도로 돈 드는 것이라고 할 수 없고,
여행지에서 마시는 쐬주도 거주하는 동네에서 자주 마시는 것이니 여행경비에서 제외하면 가욋돈이 생각처럼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여행이 여러 가지 취미 중에서 가장 적절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취미가 아닐까요?
 
여건은 바꿀 수 없지만 생각은 바꿀 수 있다.
- 138억년 된 우주의 물체 慈遊到人 吾,謙螙. -

《 자유여행?  패키지 여행? 》
사회에서 홀로된 듯 익숙하지 않은 외로움이 싫고 소외된 것 같은 두려움이 느껴진다며 다 함께 몰려다니는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회에서 ‘이탈된 기쁨’을 누리면서 홀로 다니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자유여행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로운 삶을 갈구하는 사람은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지만, 시간의 효율성, 합리적인 비용, 고령으로 인한 체력적 부담, 국외 여행지의 안전 등을 고려하여 패키지여행을 선택하기도 한다.
여행은 자유와 여유가 있어야만 가는 특별한 게 아니고, 내 삶을 멋지게 가꿔주는 단순한 행위일 뿐이다. 앞뒤 재지 말고 즉시 떠나라. 뒤로 뒤로 미루면 몸과 마음이 늙어 실행하기 어렵다.

나그네

두발로 걸을 수 있을 때 까지가 인생이다.
걸을 수만 있으면 떠나라. 그곳으로...
여행지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행은 많이 할수록 좋다.
어디서 죽든 마찬가지이다. 진시황도 김삿갓도 여행 중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