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봉놋방 주향(酒香)

☆ 선비의 음주법

松巖/太平居士 2022. 7. 10. 14:10

학식과 인품을 갖추고 재물을 탐내지 않는 인격체로

원칙과 신의(信義)를 소중히 여기는 선비들은

자신의 술잔을 자신이 스스로 부어가며 마신다.

소인(小人)은 남이 따라주는 술잔을 공손하게 두손으로 받아서

닭이 물을 먹듯이 찔끔찔끔 마신다.

그 모습이 비루하고 좀스러워 보이니 안타까울 뿐이다.

남아대장부여! 스스로 술잔을 채워가며

자유롭고 호탕하게 마시며 즐겨라.~~

자신의 잔은 스스로 채워가며 여유롭게 마신다.

 

 

술을 부어 주는 것은 주도(酒道)에 어긋나니, 면전(面前)의 잔을 손수 채워 높이 드시오. 『주상전하(主上殿下)께서도 손수 잔을 채우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