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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慈遊到人의 BIKE TOUR ☞ 열이틀째날 --- 정동진, 강릉 오죽헌

松巖/太平居士 2010. 9. 10. 15:34

慈遊到人의 周遊天下 ☞  열이틀째날
 Sep.12.'09           

일자

                                 두루두루 돌아본 곳     이용 도로명 주행거리   비용(\)
 12  정동진, 강릉 오죽헌, 양양 낙산사, 설악산 온천, 속초          7, 56   120Km  227,900

 

새벽에 시끄러워서 잠에서 깼다. 5시도 안된것 같은데...  창문으로 내려다보니 인파가 기차에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정동진역 바로앞에 잠자리를 정한게 실수였다. 이곳에서는 역에서 떨어진 곳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 가격도 쌀테고......

한양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위치한 정동진... 바닷가에 붙어있는 정동진역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해돋이 명소이다.

간만에 와보니 인위적인 덧칠이 많아 풍광도 볼 것이 없고, 먹거리도 수준이하이다. 차라리 굶고 싶었다. 참고로 나는 뭐든 잘먹는다.

\500 입장료 내고 역사를 통과하여 바닷가쪽으로 들어가보니 고현정소나무는 많이 자라있었는데 백사장 접근이 안되게 가드레일로

막아놓고 쪽문 하나만 설치했네. 헐~  비싼돈들여서 경관을 망쳐버렸다. 망할XX들~ 

해돋이 보려면 이곳에 오지마라. 동해안에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곳이 도처에 널려있으니 여유롭게 낭만을 즐겨라.

정동진 북쪽으로 올라오면 안인진 해변도로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었다. 그런데 웬일?

안인진 해안은 북한잠수함이 침투했던 현장이라고 통일공원을 만들어놓고 펜스쳐놓고 돈받아먹고 있었다. 제발 자연 파괴하지말고

그대로 두면 욕 않하고 돈 주겠다. 통일공원 만든다고 통일되냐? 제발 후세의 지구인들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지말고 현재 있는 그대로

두고보자. '삽질그만!'

 

 

▼ 정동진역사

 

 

 

▼ 모래시계 소나무 (일명 고현정 소나무)

 

 

▼ 그래도 태양은 뜬다.

 

 

 

▼ 쪽문으로 수많은 인파가 드나든 흔적...

 

 

▼ 고현정 소나무 아래의 연인 ... 부럽^^

 

 

 

▼ 이분 자주 뵈어야 할텐데... 초상화라도 지갑속에 수백장 모셔두고 싶죠? ㅎㅎ 

   최근 방한했던 금발의 미녀 우크라이나총리와 헤어스타일이 비슷하죠? 우크라이나총리 검색하면 재밌는 사진 많던데요.

   충격과 쪽팔림...

 

 

▼ 오죽헌... 그림 우측에 몽룡실 앞에 주저앉은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답: 아름다운 세상???

 

 

 

▼ 오죽헌의 벽과 천장에 글을 깨알같이 붙여 놓았네요.

   신사임당께서 이율곡과 같은 거목을 길러낸 방법은 돈을 쏟아부은 것이 아니라 

   한없는 사랑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유명학원에 보낸 사실도 없고, 명나라에 조기유학을 보내지도 않았구요.

   지구인에게 한달간 영양분 공급을 중단하여도 살 수있는 확률이  있어도,

   단 사흘간만 관심과 사랑을 끊으면 사망할 확률이 높다네요.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는 방법은 돈을 쏟아붇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 신사임당의 초충도 팔폭평풍에 있는 꽃들이 화원에 만개하여 접사했습니다.

 

 

 

 

 

 

 

 

▼ 이리하여 우리는 천재 율곡 이이선생을 만나게 됩니다.

 

 

 

견득사의(見得思義) 이득을 보거든 의로운 것인가 아닌가를 생각하라.

요즈음 고위층 지도자들의 도덕불감증이 지나친 것 같다.

실정법을 위반한 사람을 정부의 고위관리로 임명하기 위하여 인사청문회가 끝나 후에 낮 뜨겁게 하는 말들이 가관이다.

다소의 탈법과 불법은 있었지만 당사자의 능력이 높게 평가되니, 그런 일이 국정수행에는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단다.

수신제가(修身齊家) 후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라는 말은 허공속에 묻혀버린 슬픈 옛이야기란  말인가.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탈세와는 거리가 먼 선량한 민초들의 허탈감을 사대강 삽질로 달랠 수는 없을 것이다.    

견위치명(見危致命)의 가르침을 생각할 때이다.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