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의 周遊天下 ☞ 열번째날 | ||||
Sep.10.'09 |
일자 |
두루두루 돌아본 곳 | 이용 도로명 | 주행거리 | 비용(\) |
10 | 경주 골굴사, 문무대왕릉, 포항 호마곶, 영덕 해맞이공원, 안동 도산서원, 백암온천 | 31,925,7,20,34,35,923,31,88 | 400Km | 154,500 |
만만치않은 일정이다. 400Km 넘는 길을 달려야한다. 준비와 검토 과정에서의 실수다. 결국, 안동을 거치며 하회마을을 건너뛰게 되었다.
여행은 과정이 중요한데 목표에 집착하고 몰두하게되어 과욕을 부리는 우를 범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안동에서 1박을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리하여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게된다.
▼ 경주 함월산 골굴사...
바위가 사람의 머리뼈 즉 해골과 닮았다고 해서 뼈骨자 골굴사라고 한다. 불국사보다 약 200년 먼저 창건하였다.
선무도의 본산인 골굴사의 템플스테이에서는 명상과 요가를 통한 정신수양에 중점을 둔 초보자를 위한 코스도 있다한다.
▼ 男根바위와 女宮...
불교가 처음 유입되면서 전통 민족신앙을 수용해 왔듯이 골굴사의 산신당도 그 예라 할 수있다. 삼신을 빌어 生男을 기원하는
토속샤머니즘의 부산물인 男根바위와 女宮은 이 지방 정신문화의 산실이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예로부터 자손귀한 집안의 부녀들이 남근상을 참배한뒤 여궁을 깨끗이 소제하고 판자를 깔고 그위에 앉아 밤새서 기도를 하면
이튿날 아침 여궁에 精水가 가득고여 있었으며 이는 곧 소원성취의 증표이기도 했다.
지금도 그 인연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매년 정월이면 참배의 줄을 잇는다고 한다.
▼ 경주 감포 문무왕 수중릉... 대왕암 앞에서 기도하는 두여인은 무슨 사연이길래??
▼ 포항 호미곶
▼ 약지 위에 갈매기 한마리... 순간포착 !!
▼ 영덕대게길...
대게는 크다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문으로는 竹蟹(죽해)
▼ 창포말 등대...
영덕군의 특산품이자 상징인 대게를 소재로하여 재미와 상징성을 강조한 조형등대이다.
날이 어두우니 고개의 시작도 끝도 모르겠고 고갯길의 연속인 것만 같았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수많은 생명체들이 나의 투구에 부딪쳐 장렬한 최후를 마쳤으며,
나의 애마 로시난테 또한 지난여름 수해의 흔적인 산사태가 복구되지 않은 길을 달리며
낙석과 로드킬에 신경을 집중해야만 했다.
지방도를 달리며 농지의 거름과 축사의 분뇨냄새에 익숙해 있었는데 산골에 들어오니
가도가도 끊이지 않는 산자락에는 그윽한 약초향기가 바람따라 흐르고,
로시난테의 말밥굽소리는 어둠속의 침묵을 허물고 있었다.
가로등도 없는 꼬부랑 고개길을 수도 없이 넘고 넘어......
밤 10시가 되어서야 경북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에 있는 백암온천에 멈추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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