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善)과 악(惡)의 판별에 침묵하는 이유 사람은 선천적으로 ‘선(善)하냐? 악(惡)하냐?’이런 식의 질문에는 한쪽으로 치우친 대답을 안 하고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다.주관적인 견해나 관점을 객관화 하려는 것이므로 질문 자체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사람이 본디 선(善)하냐?, 악(惡)하냐?’라고 물으면 안 되고, ‘사람이 본디 선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악하다고 보느냐?’ 이렇게 물어야 올바른 질문이 된다.개인 의견을 일반화시켜 외곬으로 ‘사람은 선하다, 본래 악하다’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몇 날 며칠 동안 끊임없는 논쟁을 해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사람의 본질적인 성품을 ‘이 사람은 선하다고 보는 사람이고, 저 사람은 악하다고 보는 사람’이다. 두 사람의 관점이 다르다. 이렇게 이해하면 아무런 갈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