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등진 대나무밭 쉼터
허허로운 잿빛 하늘에서
연녹색 비가 주룩주룩 내리니
오랜 망명생활을 끝내고
祖國에 돌아와 平安하게
휴식을 취하는 느낌이라 할까
진한 블랙커피 한잔에
눈물 두세 방울 떨어뜨리면
세월이 부드럽게 녹아들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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