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오겸두 문적(文籍)/읊조림(吟哦)

술은 □

松巖/太平居士 2014. 5. 9. 13:42

술 은    □

                                      <聖谷>

 

「기다림」   감미로운 술이 따뜻한 아랫목에서 익어가길 기다리노라니 

「그리움」   그윽하고 평온하게 술 담그시던 어머님이 한없이 그리워라

「즐거움」   통했을 때 느껴지는 절정쾌감, 벗과의 의기투합에 시간은 즐겁고

「너그러움」痛飮大快, 풍류의 정취 속에 德은 쌓여  마음은 너그러워 지는데

「아쉬움」   안타까운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가고, 아쉬운 술동이는 비어만 간다

「비움」      빈잔 높이 들고 하늘에 외치나니, 마음속 욕망이여 저만치 사라져라


   술은 기다림, 그리움, 즐거움, 너그러움, 아쉬움, 비움 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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