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망(懇望)
<聖谷>
주름진 산위에서 서성인 구름이여
비오는 강변에서 흐르던 바람이여
우울한 시간 속에 추락한 외로움은
그리운 임의 향기 보라 빛 추억인가
가슴속 살랑이던 바람의 노래인가
애잔한 인생길엔 희망도 있었지만
외로움 저민 가슴 샘처럼 솟아올라
원 없이 소리쳐서 울고도 싶었었다
머물고 싶었어도 떠날 수밖에 없는
우주의 진리대로 멀어진 내님이여
애처로운 영혼을 간직한
치열했던 인생의 절규여
아~ 아~ 바람이여 ♪♬
이제는 나를 자유롭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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