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약속은 경제상황이 예측대로 되지 않고 빗나가면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여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 사람의 신용이나 인간성과는 관계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법적으로 해결하거나 상황에 따라 합의점을 찾거나 아니면 손해를 감수하면 된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게 생각되는 사소한 약속을 어겨서 평판이 나빠지는 경우를 보면 안타깝다.
사소한 약속이라고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은 이러한 일들이 켜켜이 쌓여 자신의 신용을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본인이 실감하지 못하는 좋지 않은 습관이기 때문이다. 안 지킬 약속은 아예 하지 말라.
휴대폰은 멋으로 들고 다니는 게 아니다. 약속시간에 5분 10분이라도 늦을 것이 예상된다면 미안하다고 전화해야 한다. 그리하면 이해하고 기다리는데 연락도 없이 상습적으로 늦으면 기분이 나쁘게 된다. 결국은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괘씸해진다. 괘씸죄에 걸리면 고소도 받아주지 않는다. 본인은 모르게 인간관계에서 '가지치기' 당하는 벌을 받는다.
“저 사람은 신용이 있는 사람이야. 믿어도 돼”라는 말을 듣는 사람을 보면, 대개 작은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이지 금전거래의 신뢰성이 평판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다.
사소한 약속조차 안 지키는 사람인데 어찌 중요한 약속을 지킨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사소한 약속이라고 지키지 않는 행위가 반복되는 사람은 가끔 술 한 잔 하며 노닥거릴 사람으로 여길 뿐이지 함께 큰일을 도모하려고할 사람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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