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벗(酒朋)이 자유도인(慈遊到人)에게 물었다.
벗이여, 호주객(好酒客)에게 道(도)가 있소?
주선(酒仙)의 견해를 慈遊到人 吾謙螙가 전하리다.
술집(酒店)에서 ★ 勇義知德仁(용의지덕인)
(勇용) : 술친구(酒友)를 조건 없이 초청하는 것은 용기이고,
(義의) : 서로의 적정주량을 가늠하는 것이 올바른 도리이며,
(知지) : 주석(酒席)의 분위기를 살피는 것은 지혜로움 이고,
(德덕) : 취인(醉人)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높은 덕망이며,
(仁인) : 그중 으뜸은 먼저 조용히 술값을 치르는 어진 마음이다.
술자리(酒席)에서 ★ 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
(仁인) : 화를 내는 자는 어진마음이 없는 자이며,
(義의) : 술을 강권하는 자는 의롭지 않은 자이며,
(禮예) : 소란을 떠는 자는 예의를 모르는 자이며,
(智지) : 시비를 따지는 자는 지혜가 없는 자이며,
(信신) : 평상심을 잃는 자는 신의가 없는 자이다.
그런 까닭에
小人(얼간이)는 술을 추하게 마시며,
君子(올곧은 이, 선비)는 아름답게 마신다.
俗人(속인)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
道人(도인)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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