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봉놋방 주향(酒香)

☆ 호주객(好酒客)의 도(道)

松巖/太平居士 2019. 11. 8. 11:46

술벗(酒朋)이 자유도인(慈遊到人)에게 물었다.

벗이여, 호주객(好酒客)에게 道(도)가 있소?

주선(酒仙) 견해慈遊到人 吾謙螙가 전하리다.

 

술집(酒店)에서  ★ 勇義知德仁(용의지덕인)

(勇) : 술친구(酒友)를 조건 없이 초청하는 것은 용기이고,

(義) : 서로의 적정주량을 가늠하는 것이 올바른 도리이며,

(知) : 주석(酒席)의 분위기를 살피는 것은 지혜로움 이고,

(德) : 취(醉人)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높은 덕망이며,

(仁) : 그중 으뜸은 먼저 조용히 술값을 치르는 어진 마음이다.

 

술자리(酒席)에서   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

(仁) : 화를 내는 자는 어진마음이 없는 자이며,

(義) : 술을 강권하는 자는 의롭지 않은 자이며,

(禮) : 소란을 떠는 자는 예의를 모르는 자이며,

(智) : 시비를 따지는 자는 지혜가 없는 자이며,

(信) : 평상심을 잃는 자는 신의가 없는 자이다.

 

그런 까닭에

小人(얼간이)는 술을 추하게 마시며,

君子(올곧은 이, 선비)는 아름답게 마신다.

俗人(속인)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

道人(도인)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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