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건강관리/육체건강

가령취(加齡臭)

松巖/太平居士 2021. 7. 2. 15:58

'나이 들면서 생기는 냄새' 가령취(加齡臭)

'노인 냄새' 혹은 '홀아비 냄새'를 말한다.

젊을 때는 거의 생성되지 않다가 40대가 지나면 남녀불문 80%이상이 몸속에서 생성되고, 나이가 들수록 많이 만들어져 땀샘을 통해 배출된다.

문제는 나이 들면서 후각기능도 함께 저하돼 본인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모른다는데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이나 함께 생활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다.

40대가 넘으면 피부에서 분비되는 '9-헥사데센산'의 양이 남녀 모두 증가한다. 지방산의 일종인 '9-헥사데센산'이라는 물질이 산화하거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가 난다. 다만, 여성호르몬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여성의 가령취는 상대적으로 적다.

 

*** 가령취 많이 나는 곳

1.귓불 뒤쪽 (피지샘이 밀집해 피지 분비량이 많고 접촉이 적어 분비물이 쌓이기 쉽다. 맥박이 뛰는 부분이라 냄새가 잘 퍼진다.)

2. 배꼽 (분비물이 축적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곳이다.)

3. 오금(무릎과 팔 관절 부위의 오목한 안쪽 부분)

4. 기타(두피, 겨드랑이, 사타구니, 구강, 회음부, 발가락)

 

 

노인 냄새 줄이는 생활습관

▷비누 사용해 꼼꼼히 닦고 입욕하기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입욕으로 피부를 불려 산화 성분을 제거한다.

▷물을 많이 마시기

물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금연을 해야하며 차를 를 많이 마시면 좋다.

▷햇살 아래서 산책

자외선에는 살균 효과가 있어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

▷속옷 자주 갈아입기

분비물을 흡수하는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 운동화도 자주 갈아 신으면 좋다.

▷기름진 음식은 적게, 채소는 많이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산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창문을 열고 환기

냄새 유발 성분은 호흡기를 통해서도 나온다. 집안에 축적되면 냄새가 독해지므로 자주 환기한다.

 

호르몬으로 인한 5대 특유취

특정 냄새에 대한 호불호

 

⎈ 세계인이 공통적으로 호감을 느낀 냄새는

1위 바닐라향 (바닐린)

2위 복숭아향 (에틸뷰티레이트)

3위 라벤더향 (리날로올)

 

⎈ 가장 싫어하는 냄새는

1위 고약한 치즈 냄새 (피로피온산)

2위 땀나는 발 냄새 (이소발레르산)

 

냄새에 대한 호불호(好不好)에는 문화권을 넘나드는 세계적 보편성이 있다.

인류 진화 역사에서 특정 냄새에 대한 호불호가 인간의 생존 기회를 넓히는 데 일정하게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내포한다.

 

- 영국 옥스퍼드대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