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오겸두

★ 일상적 사유(思惟)

경안천(慶安川 )

松巖/太平居士 2014. 4. 19. 21:06

2500만,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경안천의 물을 마신다.

경안천은 팔당호로 흘러드는 큰물길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앞곶이(前垈里)에 있는 전대·에버랜드역에서 출발하여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경안천변을 걸으며 옛일을 추억하다.

20km이상를 걸었더니 발가락에 물집이 생겼다.

 

수영을 하고 천렵을 하며 맑은 물을 마시기도 하던 1급수 였는데

산업화와 인구증가로 심하게 오염이 되었었다.

지금은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하천을 되살리기 위한 

많은 노력의 결과로 수질이 좋아지고 있다.

 

경안천이 흐르는 포곡에는 '배머루' '배미들' 등의 지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경기내륙의 물자를 한양으로 수송하던 포구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다시 뱃길이 이어져 서울까지 물길로 오고 가고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경안천 물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