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즐기는 술은 풍류이고, 밤에 마시는 술은 인생이다.
술은 혼자도 마시는 것이어서, 꼭 술벗이 있지않아도 되니
생각가는대로 마시고 유(留)하며, 인생을 즐기니 선계가 보이는 듯 하다.
영천시청 → 【 이용국도 28, 919, 25 】 → 청도(와인터널) →
【 이용국도 25, 14 】 → 봉하마을(노무현대통령생가)
▼ 영천에서 출발하여 경산을 거쳐 25번 국도를 타고 경북 청도에 이르니 마을과 산 전체가 주홍색 물감으로 점을 찍은 듯하다.
청도에는 감나무 천지다. 특히 씨없는 내시감인 청도반시로 유명하다.
고갯마루에 당도하니 청도 싸움꾼 소들이 뿔을 높이세우고 길손을 맞고 있다.
▼ 청도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경부선 열차터널을 정비하여 와인 숙성고로 활용하고 있다.
청도감와인(주), 와인터널(주) ☎054-371-1100,1904 ■ www.gamwine.com
▼ 와인터널에 갈때는 必히 연인과 함께 감이 익어가는 10월에 가야하며, 터널안 사진을 위하여 카메라 다리를 必持參 하여야겠다.
▼ 와인터널은 감와인의 숙성고, 시음장, 전시판매장 그리고 다양한 Event를 통한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이곳에서 떼루아 촬영을 했다.
▼ 포도와인에 비해 청도감와인은 탄닌 성분이 오묘하여 입안 가득히 향기가 오래남고, 끈적이지 않고, 향이 짙은편입니다.
▼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어요^^
▼ 와인향기에 사랑이 익어가고 꿈과 추억이 숙성되어가는 종종 찾고 싶은 곳 입니다. 강추!
▼ 여기는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입니다.
▼ '우리 마음속 대통령 노무현'
49제 까지 155만의 최다 조문객이 방문했으며, 지금도 추모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 흙과 나무를 주로사용하여 자연 친화적으로 지은 노무현 대통령 사저. 뒷산과의 조화를 위해 지붕을 낮게 만들었다.
너무도 소박하게 지어진 서민적인 아방궁(?)......
▼ 노무현 대통령이 1946년 9월1일 태어나신 곳.
▼ 봉화산 부엉이 바위...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조각 아니겠는가.
▼ 부엉이 바위 정상... 바위 끝에 접근하지 못하게 울타리를 쳤다.
▼ 봉화산 마애불...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 노무현 대통령 묘역 '국가보존묘지 1호'로 지정
김해에는 평지에 조성한 묘역이 두곳이다. 김해시내에 있는 '김수로왕릉'과 진영 '노무현 대통령 묘역'이다.
▼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 달라"는 유언에 따라 검소하게 너럭바위를 비석 겸 봉분처럼 만들었다.
2010.10.18 〈시사저널〉30여개 분야 전문가 1500명을 상대로 '우리 시대 영웅'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노무현대통령이 11.1%로 1위,
김대중대통령 9.5% 2위, 박정희대통령 9.2% 3위, 그뒤를 김구 상해 임시정부 주석 6.4%, 김수환추기경 6.1%로 유명을 달리한 이들이다.
6위는 안철수 안연구소 이사회 의장 5.7%, 7위는 김연아 피겨스케이팅선수 4.9% 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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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노무현이
1988년 7월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의 석상에서 한 발언:
"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먹고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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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지금 나를 마치 국정을 잘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부정부패를 한 것처럼 비쳐지고
가족 동료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게 하고 있어 외롭고 답답하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사람사는 세상」이 어서 오기를 기원하며 ......
◇노무현 전대통령 묘역에 올린 박석(薄石)을 찾아보며
「사람사는 세상」이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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