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의 BIKE TOUR ☞ 둘째날 --- 문경새재

慈遊到人의 周遊天下 ☞  둘째날
Sep.02.'09

일자	두루두루 돌아본 곳	이용 도로명	주행거리	비용(\)
2	수안보, 월악산국립공원, 선암계곡, 문경새재, 괴산, 증평, 청주, 아산도고온천	597,59,901,34,510,696,21	250Km	167,700

 

충주시 수안보온천에서 자연용출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탄불위의 노가리 안주모양 전신이 노글노글 해졌다.

온천수에 근육이 이완되니 알콜이 실시간으로 전신에 퍼지는 것 같다. 꿩요리 코스가 일품이다.

얼큰한 취기에 그냥 잘~ 잔거같다. !??   아침 6시 기상

 

잡다한 생각이 뇌리를 때린다.

대한민국 국민의 4대의무 -  국방, 교육, 납세, 근로의 의무   맞나? 오래돼서 가물가물... ㅎㅎㅎ~~

 

그럼, 지구인 남자의 4대의무를 생각해 보자. -  ①전쟁의 의무  ②사냥의 의무  ③종족보존의 의무  ④인생을 즐길 의무......

지금 나는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일까??  군대갔다왔으니 전쟁의무 O.K , 평생 월급 갖다 바치고있으니 사냥의무  O.K ,

아들 두명있으니 종족보존 O.K ,  지금 하고있는 周遊天下는? 인생즐기기?    올레~~~~ !!!! 

 

세상을 향한 분노를 삭히고 이젠 즐겨라~~  ♪♬ 

 

이른아침 08시

애마 로시난테에 여물을 먹이고 지긋이 스로틀을 감았다.  미끄러지듯이 바람속에 녹아든다. 상쾌한 아침...

하늘을 보았다. 아니벌써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가? 때깔이 장난이 아니다.

 

서울을 지키며 장도의 안전과 무시귀환을 기원하고 있는  안의해에게 '좀더 겸손해지기 위해 떠난다'고 뻥을 치고 길을  떠났으니 

고행하는 자세로 몸과 마음을 수양하며 돌고 돌고 돌기로했다.

 

월악산 송계계곡을 훑고 굽이굽이 돌아 선암계곡으로 들어섰다.

계곡이 도로와 가까이 있어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단양 팔경중 6경, 7경, 8경으로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으로 나뉘어지며 퇴계이황 선생이 친히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는데 도로가 시원하게 뚫어져 라이더님들께서 좋아하실 듯 하다.

 

여러번 갔지만 다시 또가고 싶은 문경새재도립공원에 당도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새재는 문경새재 또는 조령 (鳥嶺)이라고도 부르며 주산인 주흘산은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명산에

포함되어 있다고하니 시간내서 산행을 하시라 !!!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조령 (鳥嶺) 이라고하는데,  뻥이다... 공원같아서  맨발로 산책하기좋다.

년전에 맨발로  넘어봤는데 비포장 왕모래길이라 발다닥이 약간 아프긴했어도 별로 힘은 들지 않으니

걸어서 제1관문 주흘관과 조곡관, 조령관을 통과하여 충북 괴산방향으로 넘어보시기를 강추 !!!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도립공원 내 KBS촬영장(세트장)은 입장료(\3,000)가 있습니다.

 

 ★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입니다.

 

 

 

 

★ 아래 왼쪽에 성벽을 보세요. 조선초기와 중기의 축성법이 보이네요.  재미있죠?

 

 

 

★ 이하는 KBS 촬영장(세트장)입니다.

 

 

 

 

 

 

 

 

 

 

 

 

★ KBS촬영장에서 SBS '신의손' 촬영을하고 있네요. 임대해서 쓰나보죠. 예산절감차원??

 

 

 

 

 

 

문경을떠나 괴산, 증평, 청주를 지나 충남 아산시 도고온천에 여장을 풀었다.

동작동에 누워계신 고 P 대통령이 거했었다는  Hotel온천장 앞에 애마 로시난테의 고삐를 묶어두고 주막을 찾아나섰다.  

힘들땐 이슬한잔 때리는 것이 최고의 피로회복 방법이 아니던가?

골목길에있는 목로주점 '정다운 연탄구이'라는 집에서 된장찌개와 갈매기살 안주로 꽤나 마셨다.

온천은 하고 자야쥐~~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