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의 周遊天下 ☞ 다섯째날 | ||||
Sep.05.'09 |
일자 |
두루두루 돌아본 곳 | 이용 도로명 | 주행거리 | 비용(\) |
5 | 고창, 담양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 완도청해진유적지, 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마을 | 22,19,15,13,29,13,77 | 310Km | 207,000 |
아침 08시 고창을 출발하여 30여분을 달리니 호수가 나타났다. 물가를 좋아하는 나는 커피나 한잔하고 가려고
호숫가에 로시난테를 세웠다. 오우, 상쾌한 아침이다. 물안개라도 피어 오르면 더욱 환상적 일텐데...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나는 물가에 있으면 힘이난다. 7살무렵의 장마철에 밤새 비가 많이 내린날,
집앞에 있는 개울가에 나가 거칠게 흐르는 흙탕물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몸이 아프지도 않았고, 괜스레 슬프지도 않았고, 부모님께 혼이 난 것도 아닌데 끊임없이 눈물이 줄줄 흘렀다.
지금 생각해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어린나이에 인생이 흐르는 물과 같다고 생각을 했었다.
물은......
험난한 장애물을 만나도 탓하지 않고 돌고 돌아 자신의 진로를 멈추는 일없이 찾아가며, 평등을 추구한다.
청탁을 가리지 않고 모두 받아들여 스스로 정화시키며, 비가 되고 구름이 되고 얼음이 되어도 정체성을 잃치 않는다.
그릇을 탓하지 않고 그릇의 모양에 자기를 맞추며, 넘치는 것은 버리고 모자라면 채워지기를 기다린다.
▼ 이른아침, 장성호변이다. 고창을 출발하여 담양으로 가기전 15번 지방도와 1번국도 공유구간이다.
▼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의 죽녹원이다. 담양의 먹거리로는 대통밥과 떡갈비가 유명하지만 가격대비 별로~
▼ 천연기념물 관방제림... 조선시대 백성님들께서 둑 쌓느라 고생이 많았겠다. 4대강 개발에 비하면 조족지혈 이지만...
▼ 메타세콰이어길... 30여년 전에 조성되었다고 하며 '강호동의 1박2일' '화려한 외출' '연리지' '가을로' '푸른 물고기' 등의
촬영장소이다. 여유있게 사진찍으면서 둘러보고 싶으면 이른아침 시간에 방문하세요^^
▼ 완도 청해진 유적지에서 장보고를 만나다. 평민출신 해상왕의 개척정신과 그의 업적이 놀랍다. 아직은 공사중이다.
▼ 청해진 섬안의 우물이다. 해수면보다 낮은위치라 신기하다.
▼ 한반도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했다.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관장님께서 멀리서온 나그네를 위해 특별히 허락을 해주셔서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고 나올때는 커피까지 한잔 주셨다. 고맙습니다^^
땅끝이라는 상징성보다도 자연경관과 문화가 어울어진 아름다운곳으로
볼거리가 풍성해 몇일간 머무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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