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일상적 사유(思惟)

☆ 수염(鬚髥)

松巖/太平居士 2022. 11. 1. 12:04

대한제국이 멸망하고 일제강점기에 조선의 피지배층은 문화수준이 뒤떨어진 미개인으로 취급되어 길게 가꾸던 머리털을 짧게 자르고 수염을 깎아야만 하였다.

털은 인간의 자존심이며 의지의 상징이기에 지배자(人)가 피지배자(民)의 털을 장악하면 정신까지 지배하기 쉬워진다고 한다.

몽고가 고려를 정복하고 난 후 변발을 강요 하였고, 일제는 단발령을 선포하였으며, 대한민국 군사정권 치하에서 장발단속을 하려고 경찰이 집요하게 골목길까지 추격한 이유는 털을 잘라 민(民)의 저항의지를 말살하려고 했던 심리전이었다.

수염은 세련된 남성다움과 용기와 저항정신, 도전의지의 상징이기에 주로 전문직이나 CEO들이 수염을 가꿔 멋을 내고 있다.

지금은 대한민국에서도 수염을 기르는 유명인들이 많아져서인지 수염이식수술을 하는 사람들 까지 있다고 한다.

우리는 미개한 야만인이 아니고 피지배층 천민(賤民)도 아니니 100년 전처럼 수염과 머리털을 멋지게 가꿔 봅시다.

*** 남자 인격(人格)의 완성은 수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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