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오겸두

★ 건강관리/육체건강

소식(小食) / 공복(空腹)

松巖/太平居士 2022. 4. 4. 14:17

동의보감에 매일 실천해야 할 금기사항이 있다.
저녁에는 배불리 먹지 마라. 소식(小食)을 하여야 한다.

가능하면 저녁에는 식사를 안 하고 공복(空腹)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육체 노동을 주로 했던 옛날 사람들도 저녁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야생동물은 배가 고프지 않으면 사냥하지 않는다. 배가 고프지 않다는 것은 먹은 음식의 소화 과정이 끝나지 않고 진행 중이라는 의미이다. 이럴 때 음식을 먹으면 전에 먹은 음식과 새로 먹은 음식이 섞여 발효하는 과정에서 독소를 발생시킨다.


소식
(小食)이 좋은 이유

1. 면역력
    백혈구 기능을 촉진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고
    만성피로를 없애 컨디션을 향상시킨다.
2. 피부개선
    지방축적을 방지하여 피부트러블 및 염증 발생률을 낮춘다.
3. 노화방지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를 예방한다.
    평소보다 30%만 적게 먹어도 얼굴주름이 줄고 활기차 보이며
    심혈관계 질환 및 당뇨증상이 개선되고 대장암에 걸리지 않는다.

 

☆ 공복에 약이 되는 음식
1. 감자
    녹말 성분이 위를 보호하고 비타민 함유량이 많아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다.

2. 계란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다. 하루 동안의 칼로리 섭취는 줄여주고, 에너지 생산에는 요긴하게 쓰인다.
    피부와 두뇌 건강, 면역체계 강화에 좋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3. 꿀
    잠들기 전에 섭취하면 숙면을 유도한다. 단, 공복에 꿀을 섭취하면 뇌를 활성화해 잠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혈압 조절과 피로해소에 좋고, 꿀의 달콤함은 기분을 좋게 해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4. 양배추
    위염, 위궤양, 장염, 대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좋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섬유질을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어 공복감을 해소하고 포만감을 준다.
5. 오트밀
    귀리를 납작하게 만든 것이다. 풍부한 영양분이 위 보호막을 형성해 위장에 좋지 않은 산 성분을 막아준다.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 공복에 독이 되는 음식
1. 고구마
    아교질, 타닌 등의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의 과다 분비를 촉진해 속 쓰림과 같은 위장 장애를 일으킨다.
2. 바나나
    균형이 깨진 상태인 공복에 섭취할 경우 혈액 내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이 증가한다.
    이 때문에 혈관 내 불균형을 초래해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우유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과 단백질인 카제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위벽에 자극을 준다.
4. 커피
    카페인을 빈속에 섭취하면 위에 무리를 줘 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속이 쓰리다.
5. 토마토
    위산에 의해 용해가 어려운 덩어리로 변하여 위장을 막고 내부 압력을 증가시켜 소화 불량과 복통이 생기고

    타닌산이 위장의 산도를 높여 위궤양을 유발한다.

나이가 들면
체내 소화액이 줄어들어
음식물 분해기능이 떨어지며
뱃살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소식(小食)을 실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