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상석(上席)에는 '예술'이
'예술'의 상석은 '놀이'가 차지하고 있다.
기술과 예술은 고통이 따르지만
놀이는 즐거움만이 함께한다.
기술, 예술, 놀이의 차이를 논하자면
그것으로 밥을 구하면 '기술(技術)'
미(美)를 창조하고자 혼(魂)을 담으면 '예술(藝術)'
그냥 이름답게 즐기면 '놀이(樂術¿)' 라고 할 수 있다.
이제껏 '기술'로 밥을 먹고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예술'의 벽을 넘어서
'놀이'의 경지로 승화시켜 보는 건 어떨까.
인간은 창조적 노력으로 기술을 발전시켰다.
지금은 인간에게만 창조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AI(Artificial Intelligence · 인공지능)에게도 있다.
인간도 무(無)에서 갑자기 유(有)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정을 거쳐 기술과 예술의 능력을 발휘하듯이
학습을 거친 컴퓨터(AI)는 스스로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바둑에서는 이미 AI가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을 넘어섰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AI는 음악을 학습하여 작사·작곡·연주를 할 것이며, 화가의 영감을 학습하여 그림을 그릴 것이다.
결국에는 예술가의 창작영역은 AI와 공유하게 될 것이며 '놀이'만이 인간의 감성적 능력에 의해 유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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