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봉놋방 주향(酒香)

목이 마른줄 알았더니 술이 고픈 거였네

松巖/太平居士 2015. 8. 5. 15:48

물고기는 물과 싸우지 않듯이주객은 술과 싸우지 않는다고 하여 강변에서 밤이 깊도록 酒와 벗하며 노닐다. 

 

세월 반, 술 반 채우고

빈잔에 술과 세월 반반 채워 들이붓고

지긋이 눈감으니 외로움이 멀어지네

긴 세월 홀로 떠도는 해와 달도 있으메

 

복불복 원샷

잔마다 술이 가득 아름답게 찰랑대어

그중에 하나집어 호기롭게 원샷 하니

제기랄, 술이 아니라 쓴 세월이 우웩 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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