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봉놋방 주향(酒香)

술은 ㅁ으로 시작해 ㅁ으로 끝난다

松巖/太平居士 2012. 3. 30. 15:21

 

기다리~ㅁ       감미로운 술이 따뜻한 아랫목에서 익어가길 기다리노라니

 

그리우~ㅁ     ☞  그윽하고 평온하게 술 담그시던 어머님이 한없이 그리워라

 

즐거우~ㅁ     ☞  통했을때 느껴지는 절정쾌감, 벗과의 의기투합에 시간은 즐겁고

 

너그러우~ㅁ  ☞  痛飮大快, 풍류의 정취속에 德은 쌓여  마음은 너그러워 지는데

 

아쉬우~ㅁ    ☞  안타까운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가고, 아쉬운 술동이는 비어만 간다

 

비우~ㅁ       ☞  빈잔 높이들고 하늘에 외치나니, 마음속 욕망이여 저만치 사라져라~

 

술은 기다림, 그리움, 즐거움, 너그러움, 아쉬움, 비움 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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