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遊到人(자유도인)

松巖 吾,謙螙. 무엇을 사유(思惟)하며 사는가?

만필 잡록(漫筆雜錄)

★ 일상적 사유(思惟)

☆ 천륜과 인륜에서 당당하기

松巖/太平居士 2017. 1. 26. 14:22

천륜은 천성적 도리(天性的 道理)이고, 인륜은 이성적 도리(理性的 道理)를 일컫는다. 그래서 양육(養育)은 천륜(天倫)이며 효도(孝道)는 인륜(人倫)이라고 한다.

자식 양육(養育)에는 천륜(天倫)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반드시 지켜야 하겠지만 효도(孝道)는 선택사항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효()개념을 창출 하여야 할 시대가 왔다.

짐승이 자기 새끼를 낳으면 성장 할 때 까지 보살펴 주듯이, 사람이 자식을 양육(養育)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에 의한 관계와 천륜에 따르는 것이다. 자식을 기르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기에 자식을 잘못 키운 죄는 있어도 자식을 잘 키운 공은 없다고 하는 것이다.

반면에 효도(孝道)는 옵션이다. 자식의 상황(常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사회적 윤리이다. 효도를 안 한다고 해서 패륜적 인간으로 매도할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식은 또 그들의 자식을 키우는 천륜을 지키기에도 힘이 부치므로 부모에게 효도(孝道)할 여력이 없을 수 있다.

 

 

이제는 당당하게 주장하자.

"자식들아, 부모에게 효도할 생각하지 마라. 너희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일 큰 효도다. 늙은 이 한 몸 잘 지키며 한가히 이러저리 다니며 즐겁게 노닐다가 가겠으니 걱정하지 말거라." 자식들 신세 안진다.

Sorry SWAG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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