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대대로 500여년 뿌리내리고 살아온 '앞곶이'에서 松巖의 갖갖 짓이 흥미진진하다.
때로는 먼 곳에서 찾아온 여행자처럼 자유분방하게 즐기고,
가끔은 도인같이 삿갓 쓰고 뒷산에 올라 마음을 다스리는 척도 해보고,
이따금 누거(陋居)에 벗들을 불러들여 음주가무에 신선놀음도 해보고,
더러는 홀로 쓸쓸히 독거노인(獨居老人)처럼 궁상(窮狀)도 떨어보고,
간간이 여유롭게 붓을 들어 일필휘지로 글 한 구절 써놓고 세상이 바뀌길 기대해 본다.
'★ 일상적 사유(思惟)'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두머리의 삶 (0) | 2016.07.18 |
---|---|
☆ 친밀한 가족 (0) | 2016.03.07 |
☆ 호모 사피엔스 (1) | 2016.02.26 |
☆ 사람은 왜 ‘인(人) + 간(間)’인가? (0) | 2016.01.14 |
☆ 올바른 호칭 (0) | 2015.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