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의 전쟁에서 휴전하고
햇빛의 열기에 후달리며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비가 오면 비를 맞고
그런대로 달린다.
임진각에서 출발하여 화진포까지 340km
아슬아슬한 평화의 순례길을 돌진한다.
▽ 휴전선 철책을 옆에 끼고 자신을 위로(慰勞)하며 위로(上) 달려보자.
▽ 임진각 출발
▽ 경순왕릉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산18-2번지
임진강변 고랑포는 한양의 마포나루에 버금가는 포구로 일제강점기에는 대규모의 저잣거리와 화신백화점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옛 모습의 흔적조차 사라져 한적한 강변의 풍경만이 쓸쓸하다.
임진강 북쪽 고랑포리 성거산에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잠들어 있으며 부근에 큰아들인 마의태자의 영단(靈壇)이 있다.
개성에서 경순왕이 사망하자 신라 유민들의 민심이 동요하게 되고, 이를 염려한 고려조정의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개경 100리 안에 왕릉을 만들게 함으로써 신라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경주가 아닌 임진강변 고랑포 나루터 뒷편 나지막한 구릉에 경순왕릉이 위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쟁으로 인하여 백성들의 肝(간)과 腦(뇌)가 길거리에 흩어지는 참혹함을 볼 수 없다하여 나라(신라)를 고려 왕건에게 넘겨주고 신라의 마지막 왕이된 경순왕(김부)은 망국의 군주임에도 불구하고 '불멸의 정승공'답게 90세가 넘도록 속 편하게 장수하는 강인한 멘탈을 보여줬다고 한다.
▽사적 제244호 경순왕릉(敬順王陵)
민족의 번영을 바란다면 반드시 평화적으로 통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해서라도 통일을 하자고 주장하며 권력의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사람들은 여기 비무장지대(실제로는 중무장지대)의 지뢰밭에 들어가 '삼보일배'라도 하면서 전쟁불사를 외쳐야하지 않겠는가?
▽ 고석정
▽ 고석정 동영상
▽ 평화의 종, 평화댐 그리고 화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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