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게
- 오 겸 두 -
귀한 술을 구해 마시고,
맛있는 것을 찾아가 먹으며,
멋진 곳을 유람하며 즐기는 것은
내가 내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케렌시아에 은거(隱居)하여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이 되어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기쁨도 큰 선물이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는 것도 선물이다.
역경(逆境)의 시간을 슬기롭게 버텨준
내 자신이 너무나도 대견한데
어찌 선물을 주지 않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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